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논란 부르는 ‘5세대 걸그룹’ 마케팅…“세대 나누는 건 대중의 몫”
26,245 47
2025.03.06 16:43
26,245 47
LvKWBZ

‘5세대 걸그룹’은 존재하는가?

최근 케이(K)팝 업계는 신인 걸그룹 데뷔 러시로 화제다. 지난해 3월 데뷔한 하이브 계열의 아일릿을 시작으로,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베이비몬스터, ‘블랙핑크 신화’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의 미야오가 치열한 걸그룹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해에는 더 가열차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하츠투하츠가 지난달 24일 데뷔했고, 아이브가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키키라는 걸그룹을 깜짝 공개했다.

콘셉트와 노래 스타일이 제각각이지만, 이들에게 붙는 공통된 수식어가 있다. 바로 ‘5세대 걸그룹’이란 용어다. 언론 보도에도 ‘5세대’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는다. 특히 갓 데뷔한 하츠투하츠와 내달 정식 데뷔를 앞둔 키키가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본격적인 ‘5세대 걸그룹 논쟁’이 시작됐다.


대대적인 쇼케이스를 통해 데뷔한 하츠투하츠는 지난 2일 싱글 ‘더 체이스’의 초동 판매량(발매 일주일간 판매량)이 40만장을 넘기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판매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데뷔 타이틀곡 ‘더 체이스’는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핫 100’(최신곡 대상)에서 8위, ‘톱 100’(전 곡 대상)에선 49위까지 오르는 등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키키는 예고 없이 티저 영상을 선보이는 깜짝 등장 방식을 택했다. 하츠투하츠와는 정반대 전략이다. 내달 미니앨범 발표 전 선공개한 싱글 ‘아이 두 미’는 멜론 ‘핫 100’ 6위, ‘톱 100’ 28위까지 올랐다. 정식 데뷔 전 걸그룹으로선 상당한 성과다. 스타쉽은 보도자료에 “5세대 괴물 신인 탄생 예고”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지금까지 두 그룹의 데뷔는 성공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을 성과와 5세대 호칭은 별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존 4세대와 차별성이 없다는 게 주된 이유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기획사 입장에선 신인 걸그룹이 새로워 보여야 하기 때문에 5세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현재 5세대라고 주장하는 그룹들을 보면 기존 걸그룹과 큰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 ‘누구누구의 여동생 그룹’이란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aRulnK

기존 4세대까지 분류되는 걸그룹 세대 구분에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굳이 세대를 구분 짓는 경우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느냐가 주요한 척도가 된다. 1세대 에스이에스(S.E.S.)∙핑클, 2세대 원더걸스∙소녀시대∙투애니원(2NE1), 3세대 블랙핑크∙트와이스, 4세대 에스파∙아이브∙뉴진스는 확실히 앞선 그룹과의 차별성을 통해 세대별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경우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대체적으로 합의됐다. 예를 들어, 에스파를 4세대 걸그룹의 시작으로 보는 이유는 ‘광야’라는 가상공간을 처음 걸그룹 세계관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임희윤 평론가는 “현재 나오는 걸그룹들을 5세대라고 칭하려면, 가령 에이아이(AI)나 버추얼적 요소 같은 차별화된 패러다임이 전면에 드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도 “걸그룹 세대론은 마케팅 용어다. 기획사나 언론이나 5세대라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세대라는 것은 시대정신 같은 큰 개념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자리 잡아야 사용할 수 있다. 세대를 나누는 것은 생산자가 아니라 대중의 몫”이라고 꼬집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34343?sid=103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94 06.01 70,6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83,7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76,1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3,9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70,0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20.05.17 8,708,7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5,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9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5656 이슈 kt보상유출로 티빙이용권받아서 쓰고있던거였는데 02:57 77
3085655 이슈 무묭이 보고 충격받은 아이린 커버 메이크업 02:56 78
3085654 이슈 구교환 여친분 사주본 썰 3 02:55 219
3085653 유머 전원 성인그룹에 한국어 가사 꽉채워와서 주목받는곡.jpg 02:55 68
3085652 이슈 실례지만 밥이 정말... 랜덤하네요 1 02:54 109
3085651 이슈 재무상태안좋은 피네이션 (싸이네 소속사) 12 02:40 1,341
3085650 정치 정부, 캐나다 원유 1600만 배럴 확보…美·中 이어 '3대 구매국' 부상 4 02:39 156
3085649 이슈 30대 이상 10억도 없으신 분들은 계획이 어떻게 되세요? 26 02:35 1,323
3085648 이슈 근데 찰스 모쏠이라고 꺼드럭거리는 사람 왤케 많아? 그래봤자 못생긴 남자랑 물고 빨았을거 아냐 33 02:32 1,688
3085647 유머 스무살 되고 커피의 세계에 입문한 남돌.jpg 4 02:27 858
3085646 이슈 12년전 오늘 발매된, 태양 "눈, 코, 입" 1 02:25 65
3085645 이슈 @220V 전류가 흐르나 봐 넌 전기뱀장어 날 충전해주러 3 02:24 368
3085644 정보 인터넷창 열어서 쓸 수 있는 브라우저 메모장(코딩 오류도 안남, 창닫으면 저장안댐) 9 02:21 876
3085643 이슈 더 성공해야 하고 더 많이 부자가 돼야 하고 서울이 그런 것 같아서.jpg 19 02:08 2,244
3085642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문체부 “엄중 인식” 23 02:04 1,025
3085641 유머 오늘 완결난 인기 BL웹툰 징크스 마지막화를 본 일본인의 감상 12 02:04 1,807
3085640 유머 미야오 나린 5개국어 챌린지.......x 1 01:59 364
3085639 이슈 업무 시간에 딴짓한 거 박제한 회사.jpg 46 01:57 4,131
3085638 유머 세쌍둥이 자는 게 너무 귀여움🥹🥹 01:55 752
3085637 기사/뉴스 “나 아니었으면 감옥행”… 재 뿌린 네타냐후에 폭발한 트럼프 1 01:54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