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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화여대 무단 난입한 극우세력 강력 처벌해야”…여성단체들, 경찰에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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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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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 지부와 회원단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 등 총 107개의 연대단체는 6일 서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이화여대에 무단 난입해 학생을 폭행한 극우 세력을 즉각 수사해 폭력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현장 발언에 나선 반지민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2월 26일 탄핵 반대 목소리가 교정에 울리고 극우 남성들의 폭력과 조롱이 난무했다"며 "그 누구보다 안전해야 할 곳에서 학생들의 안전은 그 어디에서도 보장되지 못했고, 그 누구보다 자유로워야 할 학생들의 목소리는 짓밟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생들과 졸업생들은 피켓을 빼앗기고 발로 밟히고 여성으로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빨갱이냐', '너 페미냐'라는 욕을 들어야만 했다. 신남성연대 등과 같은 유튜버들과 극우들은 교정 안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했다"며 "이들을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광장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회장은 그러면서 이화여대 본부를 향해서도 "이들에 대해 규탄하는 입장을 낼 것을 강력하게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말했다.

오현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위원장은 "신남성연대 등 극우 세력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가 벌어진 동덕여대에서도 집회를 하고 학생들을 위협하거나 학생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리는 행태로 날선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며 "이들은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단순히 이화여대라는 한 학교 공간을 짓밟은 것이 아닌 성평등주의와 페미니즘의 상징이자 정신을 짓밟은 것"라며 "극우 세력에 대해 관용 없는 태도로 대처하고 이화여대 학생들을 비롯해 극우 세력과 반민주적, 반인권적 혐오에 맞서는 여대의 학생 패미니스트들과 굳건하게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이 사건은 여성혐오와 떼어놓을 수 없다"며 "한국 사회는 지난 수년간 온라인에서 여성혐오를 방치해 왔고, 극우 유튜버들은 안티 페미니즘을 먹고 자랐다. 이들은 페미니스트를 공격하는 안티 페미니즘을 자신들의 방송 콘텐츠로 삼은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 계엄 선포 이후 탄핵에 반대하는 주된 세력으로 이들을 다시 맞닥뜨렸다"며 "이는 안티 페미니즘이 반민주주의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화여대 극우 유튜브 폭력 사태는 우리 사회가 여성혐오 해결과 성평등으로부터 뒷걸음친 결과"라고 꼬집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10/000012356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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