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사무처에서 병원하고 연락해서 앰뷸런스 좀 부르라"라며 "오전 중에 다 마무리하시라"라고도 덧붙였다.



역대 최장기간 단식을 한 정치인은 정의당 심상정·노회찬 전 의원으로, 30일간 단식을 했다. 2011년 7월 당시 진보신당 상임고문이었던 두 사람은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함께 단식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전 의원은 2005년 10월 심상정·노회찬 전 의원에 버금가는 29일간 단식 농성을 벌였다. 당시 강 전 의원의 단식 목적은 쌀 시장 개방을 저지하는 것이었다.
민노당 현애자 전 의원은 2007년 6월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27일간 단식했다.
역대 대통령 3인도 단식 경험이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신민당 총재였던 1983년 5월 전두환 정권에 항의하며 가택연금 상태서 23일간 단식 투쟁을 벌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화민주당 총재 시절인 1990년 노태우 정권에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를 요구하며 13일간 단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었던 2014년 8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하던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만류하기 위해 10일 동안 동조단식을 했다. 결과적으로 김영오씨가 46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고,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문 전 대통령의 단식 투쟁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례가 있다. 이 대표는 2023년 8월 윤석열정부의 국정 쇄신을 요구하며 24일간 단식 투쟁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단식’ 등의 오명을 얻은 바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019년 1월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강행에 반발해 ‘릴레이 단식’을 벌였다. 의원들이 돌아가며 5시간30분씩 식사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하나마나한 역대 최단 시간 단식 투쟁 기록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