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中, 법정 혼인연령 18세로 하향 논란
16,327 13
2025.03.05 21:16
16,327 13

UBJIHA


중국 최고 정책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위원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헤 법정 결혼연령을 낮추자고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정협 위원이자 베이징대학교 교수 천쑹시는 현재 남성 22세, 여성 20세인 중국의 법정 혼인 연령을 모두 18세로 낮추는 내용이 담긴 '인구 출산 제한 완화 및 결혼·출산 장려 체계 구축에 관한 제안'을 제시했다.


과거 '계획생육'(산아제한) 정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된 중국의 법정 혼인 가능 연령을 낮춤으로써 출산 가능 인구를 늘리자는 것이 제안의 취지다. 한국과 일본의 민법에서는 결혼할 수 있는 최저 나이를 만 18세로 규정하고 있다.

천 위원은 또 올해부터 2035년까지를 저출생과 고령화 등 중국 인구 불균형을 해소할 '황금기'로 보고, 현재 시행 중인 정책들보다 훨씬 강력한 인센티브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시보다는 농촌지역에서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현금 보조와 의료 지원 등을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중국 인구가 2022년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선 뒤 매년 감소 추세를 지속하면서 나온 대책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혼인신고 건수가 20% 넘게 감소하며 4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민정부가 최근 공개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610만6000쌍이 혼인신고를 했는데, 이는 1980년 혼인법 개정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확립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2025∼2035년 중국의 가임 여성은 2억9000만명에서 3억10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법정 결혼 연령을 낮추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비판이 일고 있다.

이푸셴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인구학자는 “법적 결혼 연령을 18세로 낮춰도 사람들이 늦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데 익숙해진 지금은 출산율을 높이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에서 결혼 기피 추세가 심해지는 것은 높은 양육·교육비용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https://v.daum.net/v/20250304163103265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7 12.18 70,9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8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6,2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11 이슈 아주 작은 크리스마스 요리 23:09 45
2942610 유머 조혜련 금연하고나서 들은 말 23:08 227
2942609 기사/뉴스 尹 휘하에 있던 김용현, 여인형 근황은? 1 23:08 49
2942608 이슈 영화관 팝콘 근본은 오리지널 vs 카라멜 3 23:08 33
2942607 이슈 11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숲속으로” 23:08 23
2942606 이슈 진한 저음으로 불러주는 고우림 <The Christmas Song> 23:08 25
2942605 유머 조째즈와 카더가든 이름땜에 많이 당황하신 쭈니형 1 23:07 185
2942604 이슈 최근 당근마켓에서 유행 중인 경찰과 도둑 모임 7 23:04 844
2942603 이슈 심신안정 1 23:03 115
2942602 이슈 IVE 아이브 💌 삐빅 (♥beats) To. DIVE 2 23:03 108
2942601 기사/뉴스 '유퀴즈' 유재석, 조세호 빈자리 실감…"주거니 받거니 했는데 이제 혼자" 5 23:03 793
2942600 기사/뉴스 '원조 N잡러' 김풍, 26살에 '월 매출 10억' CEO…"현타 왔다" 이유는? (유퀴즈)[종합] 5 23:02 616
2942599 이슈 The Christmas Song Covered by IDID (아이딧) 김민재 KIM MINJAE 23:01 41
2942598 이슈 NCT WISH 위시 시즈니만을 위한 산타𝓞𝓹𝓹𝓪꙳❅₊⋆ 썰매 타고 도착🛷 | MERRY WISHMAS!🌟 1 23:01 112
2942597 이슈 지금도 차태현만 보면 치가 떨린다는 사람 28 23:00 2,179
2942596 이슈 2025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뷰티 브랜드 순위(Lefty) 17 22:58 1,527
2942595 이슈 드디어 3년만에 멜론 일간 피크 찍은 엔믹스 노래........ 3 22:55 877
2942594 정보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작곡+셀프편집 뮤비 올려준 남돌 22:54 445
2942593 이슈 크리스마스 맞아서 트위터 알티 터진 90년대 케이팝 21 22:54 2,059
2942592 이슈 요즘 많이 보인다는 친구 1명도 없는 사람.jpg 47 22:53 3,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