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이사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학부모 참관 수업’ 때 미도리가 참석했을 때로 전해졌다. 이후 이사무는 10여년 만에 미도리를 다시 만났다. 이사무는 이때 미도리에게 매력을 느끼고 첫눈에 반했다.
이사무는 당시 이혼한 상태였던 미도리를 식사 자리에 초대한 뒤 "첫눈에 반했다. 나와 만나 달라"고 고백했다고 한다. 가벼운 식사 자리라고 생각해 초대에 응한 미도리는 딸의 동급생인 이사무의 고백애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며 거절했다.
그러나 이사무는 포기하지 않고 미도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미도리는 "그때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감정 기복이 심했는데, 이사무가 버팀목이 돼 줬다"고 회상했다.
한 달쯤 지났을 무렵 이사무는 다시 한번 고백했다. 그러나 미도리가 "역시 사귈 수 없다"며 재차 거절했다. 이때 눈치 빠른 미도리의 딸이 나서서 "내가 (둘 사이의) 걸림돌이라면 신경 쓰지 말고 엄마의 행복만 생각하라"라며 두 사람의 연애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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