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알리면 팬들 놀랄까 봐
작년에는 마음의 준비 하라는 식으로 계속 예방주사 놔 주더니
-팬들이 알겠으니까 이제 우리 그만 걱정해도 된다고 얘기할 때까지 진짜 계속
심지어 웨딩드레스 포카 (무료) 얘기까지 꺼냄...
그래놓고 소식 전하기 직전이 되니까 또 생각이 많아진 사람
작년에 데뷔 20주년인데다, 결혼 준비로 엄청 바빴을텐데
정규 앨범 내고, 리패키지 앨범 내고
약속대로 콘서트 20회에 앵콜콘까지 3회 총 23번을 해주고
전시회 열어주고
프롬에는 팬들이 알람 꺼놓고 지낼 정도로 쉼없이 찾아옴
(자기는 신행가서도 프롬할 거라고................)
기사보다 팬들한테 제일 먼저 알리고 싶다고
티 하나도 안 내고 정말 엄청 신경쓰더니
결국 성공해서 오늘 공카에 글 씀...
나는 오래된 팬으로서 이 모든 마음이 정말 너무 고마워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축복을 그 앞길에 선사해주고 싶어
더쿠도 그렇고 다들 너무 축하해줘서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그래
윤하는 진짜 진짜 인터넷 세상의 모든 댓글을 다 보거든 공개로 쓴 건 다 봐
그러니 혹시 시간된다면 어디에서든 한 번씩만 축하해주라!
무명의 원덬 소원......ㅎㅎ
다들 행복한 저녁 보내!
아래는 윤하가 공카에 남긴 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