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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교실까지 스며든 '극우 알고리즘'…10대 놀잇감 된 탄핵·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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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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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71283548



중2 딸을 둔 엄마는 새 학기를 맞아 아이의 휴대폰 알고리즘 단속에 나섰습니다.

[중학교 2학년 학부모 : 저희 딸도 되게 장시간 휴대폰을 하는 편인데, 뭘 보는지 또 뭐를 클릭하고 있는지 뭐에 빠져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쉬는 시간마다 휴대폰을 보는 아이가 극우 콘텐츠라도 접할까 걱정이란 겁니다.

[중학교 2학년 학부모 : 극우 집회나 극우에서 하는 방송 같은 걸 우연히 지나칠 수 있잖아요. 친구들이 얘기하니까 호기심 때문에 찾아볼 수도 있고 해서…]


딸이 가장 많이 본다는 유튜브에 들어가 봤습니다.

계엄령만 검색해도 내란을 옹호하는 유튜버 영상이 곳곳에 뜹니다.

겉보기엔 학생용 채널 같은데, 막상 내용은 부정선거 음모론입니다.

이런 가짜뉴스를 아이들은 금세 흡수합니다. 그리곤 교실까지 가져옵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 : (학생들이) '국회에다 병력을 더 넣었어야지' 이런 얘기를 한다든가, '국회를 해산시키는 것 그거 하나를 못 해서 저런 꼴을 당하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

꼭 이런 극우 이념을 따르지 않더라도, 아이들에게 탄핵과 계엄은 재미있는 놀잇거리가 된 지 오래입니다.

틱톡에 윤 대통령 이름만 쳐도 교복 입은 학생들 영상이 쏟아집니다.

노래방에서 아이돌 노래를 개사해 부르고, 대통령을 따라 하며 숏폼 영상을 찍거나, 만화 '티니핑' 캐릭터를 만들기도 합니다.

[설동훈/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 재밌고 참신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는데 그건 재밌고 참신한 게 아니다, 왜냐면 우리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를 훼손한 것이고…]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비판적 사고를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상태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무비판적으로 극단적 논리를 받아들이게 된다고 우려합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정상원 이경 / 영상편집 김영석]

이은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228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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