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이 오늘(5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100억원대 이상의 이익 실현이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지난해 저희 JTBC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씨가 '삼부 내일 체크하라'고 보낸 메시지를 보도하며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지 약 9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이종호 씨는 물론 국민의힘 의원들은 '삼부'는 삼부토건이 아닌 골프장 3부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주가 조작 정황이 확인되면서 이런 해명은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주가 조작의 실체는 수사의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복현/금감원장 : 특정 팩트 하나만으로 불공정거래가 바로 성립된다고 인정하긴 어려운 거라 광범위한 자금 확인이라든가, 계좌 간의 연계성 이런 분석들을 진행 중이라는…]
야당은 "주가 조작 몸통으로 윤석열과 김건희가 지목된다"며 조사 결과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김지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226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