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4월 3일 오전 9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거행된다.
이번 추념식은 종교의례,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 타종, 주빈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유족사연, 추모공연 등 본행사가 진행된다. 본행사는 K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와 함께 4·3종합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 추모관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추념식 준비를 위해 지난 2월부터 4·3 관련 기관·단체로 이뤄진 전담 조직(TF)을 구성했으며, 추념식 연출 등 세부 실행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올해 4·3희생자 추념기간은 3월 10일부터 4월 3일까지 4주간이며 언론, 버스정보시스템,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해 온라인 추모 동참 홍보와 함께 홍보아치·홍보탑, 현수막 등을 설치해 경건한 참배 분위기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추념식은 탄핵정국 속에 대통령과 행사를 주최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론 현재 탄핵심판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 참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참석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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