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모와 주변 인사들에게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염려를 토로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가 5일 전했다. 박 의원은 “최 대행이 공개적으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지난 2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최 대행은 지난 4일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만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게도 박 의원 건강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단식 중단의 필요성을 전했다고 한다. 다만 그 자리에서 송 의원이 최 대행에게 “마 후보자를 임명해선 안 된다”고 요청한 것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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