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자가 되기를 중단하거나 이러한 공급을 중단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평화에 대한 최고의 기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원 중단의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실제로 키이우(우크라이나) 정권을 평화 프로세스로 밀어붙일 수 있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도한 낙관론에 빠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키이우 정권이 평화적 수단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쪽으로 기울게 될 것이라고 겸손히 희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재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군사 물품과 위성정보 데이터를 포함한 정보는 대부분 미국발(發)이라면서 “이것(미국의 군사지원 중단)이 사실이라면 키이우 정권은 탄약, 장비, 정보의 상당량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날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의 대러 제재가 해제돼야 러시아와 미국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소위 제재로 인한 부정적인 부담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등 관련 소통을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을 직접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에 “러시아는 미국과 이란이 모든 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이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많은 당사자가 선의를 보이고 다양한 문제에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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