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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적60분' 불방에 창립기념식 에워싼 PD들 "경영진 비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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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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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협회 교양다큐센터 소속 PD들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4일 오전 진행된 제52회 KBS 창립기념식 행사장 앞에서 긴급 피케팅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박장범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추적60분' 편성 삭제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으나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사장만 낙하산에서 파우치로 바뀌었지 달라진 게 없다. 현 경영진은 여전히 대통령실 눈치보고 대통령 옹호세력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내란 세력 눈치 그만보고 지금이라도 '추적 60분'을 다시 편성하고 방송하라"고 촉구했다. 강윤기 KBS PD협회장은 이번 사태를 두고 "독재 정권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며 "이런 일을 저질러 놓고 창사기념식을 열수 있는가. 현 경영진이 구성원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 잘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방된 '추적 60분'을 이번 주라도 제대로 방송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이런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졌으며 누가 그 과정에 관여됐는지 명명백백히 밝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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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장범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특정 진영의 논리를 대변하는 것은 공영방송 KBS가 가야 할 길이 아니다"라며 공정한 방송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KBS는 결코 한쪽만을 대변하는 방송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양쪽에서 비난을 받더라도, 그 길이 어렵더라도 공영방송 KBS가 가야 할 길은 공정하고 균형잡힌 방송"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파우치 박장범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추적 60분'조차 제대로 방송 못하면서 균형을 얘기 하는 것은 명백히 비판해야 할 내란과 불법 계엄에 대해 비겁한 양비론을 내세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권력에 아부해 본인의 깜냥도 안되면서 공영방송 사장이라는 자리에 앉은 기회주의자 파우치 박 다운 기념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사측을 향해 "본인들의 편성 삭제 행위에 대해 제작진에게 사과하고, '추적 60분'을 이번주에라도 정상적으로 편성해 방송하라"고 요구하며 "만약 요구를 묵살하고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파우치 박장범과 그의 수하들에게 끝까지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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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교양 PD들은 이날 '추적60분' 사무실에서 추적60분 불방 사태 관련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참석한 PD들은 △이번 사건을 '방송 독립성'과 '제작 자율성'에 대한 심대한 침해로 규정한다 △'추적60분' 편성 삭제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난 주 삭제된 '추적60분'은 이번 주 반드시 방송돼야 하며 추가적 제작 자율성 침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추적 60분'이 이번 주에도 결방되거나 유사한 사건이 다른 프로그램에도 발생할 경우, 교양다큐 PD들은 박장범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대한 강도 높고 전면적인 투쟁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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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SBS·EBS 구성작가협의회도 같은 날 공동성명을 내고 "공영방송이 진정으로 두려워해야할 것은 다시 있어선 안될 서부지법 사태의 폭도들과 같은 극단 세력이 아니다.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눈치 보는 사이 신뢰와 경쟁력을 잃는 것, '요즘 KBS 누가 봐' 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 그래서 공영방송이 돌이킬 수 없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KBS는 이제라도 '불방이 아니라 순연'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 다시는 이 같은 제작 및 편성 자율성 침해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했다



https://naver.me/GlJnN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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