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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2050년 성인 60% 과체중·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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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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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세계적으로 비만과 과체중이 급증해 2050년에는 현재 성인(25세 이상)의 60%, 아동·청소년(5~24세)의 3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머독 어린이 연구소 제시카 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4일 의학 저널 랜싯(The Lancet)에서 세계 204개 국가·지역 주민의 1990~2021년 과체중·비만 비율을 추정하고 다양한 데이터로 2022~2050년 과체중·비만을 예측,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990~2021년 세계 204개 국가·지역의 아동·청소년(5~14세), 청소년(15~24세), 성인(25세 이상) 과체중·비만 비율을 추정하고, 주요 국가 데이터를 포함 최대 1천350개 데이터를 사용해 2022~2050년 과체중·비만 변화를 예측했다.


과체중·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BMI)를 사용, 18세 이상은 과체중 BMI 25kg/㎡ 이상 30kg/㎡ 미만, 비만은 BMI 30kg/㎡ 이상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성인과 아동·청소년의 과체중·비만 비율이 30년간 2배 이상 증가, 과체중·비만 인구가 성인은 1990년 7억3천100만명에서 2021년 21억1천만 명으로, 아동·청소년은 1억9천800만 명에서 4억9천300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비만에 대한 긴급한 정책 개혁과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50년에는 세계 성인의 약 60%인 38억 명과 아동·청소년의 3분의 1인 7억4천600만 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의 비만 증가 속도는 과체중 증가 속도를 앞지를 것으로 보이며 2022~2030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현상은 남자 아동·청소년에서 더 두드러져 2050년 5~14세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16.5%로 과체중 비율(12.9%)을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성인 과체중·비만 인구(2021년 기준)는 절반 이상이 중국(4억2천만 명), 인도(1억8천만 명), 미국(1억7천200만 명), 브라질(8천800만 명), 러시아(7천100만 명), 멕시코(5천800만 명), 인도네시아(5천200만 명), 이집트(4천100만 명) 등 8개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2050년까지 비만 아동·청소년 3명 중 1명(1억3천만 명)이 북아프리카·중동과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등 두 지역에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지역이 보건·경제·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2050년 과체중·비만 인구 분포는 중국 6억2천700만 명, 인도 4억5천만 명, 미국 2억1천400만 명 등으로 예상됐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빠른 인구 증가로 그 수가 250% 이상 늘어 5억2천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50년에는 세계 성인 비만 인구의 4분의 1 정도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이미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돼 자원 부족 국가의 의료 시스템에 큰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세계적인 과체중·비만 유행을 막으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중요한 것은 최근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체중이 더 빨리 증가하고 비만이 더 일찍 발생,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더 어린 나이에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커 박사는 "하지만 지금 행동한다면 세계 어린이·청소년의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많은 국가에서 많은 사람이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특히 저소득·중간 소득 국가에서는 비만 예방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전 세계 비만율이 계속 급증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세계 식량 시스템 내에서 식단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의 영양, 신체 활동, 생활 환경 개선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더 강력한 정치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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