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몰던 여성 기사 김숙씨(52)가 다가가 상태를 살피자 다행히 할머니는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김씨는 다른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할머니를 안고 살폈다.
승객들이 할머니 가방에서 휴대전화를 찾아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김씨는 물을 찾아 할머니에게 먹였다. 수화기 너머로 할머니의 딸이 "엄마, 사탕이라도 하나 먹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김씨는 주변에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승객 가운데 사탕을 지닌 사람이 있어 할머니에게 먹였다.
그사이 119 구급대가 도착했고, 마침 같은 노선버스가 도착해 김씨는 그 버스로 승객들을 안내했다. 김씨는 혼자 남아 환자 이송을 지켜봤다. 김씨는 회사로 복귀한 후에도 환자 상태가 걱정돼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씨는 "할머니는 큰 이상이 없어 퇴원 중이라고 하고, 딸한테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면서 "기사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쑥스럽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3041036020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