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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물가 오를땐 집 사는게 이득"…30대 '영끌족'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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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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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인플레 경험이 주택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경험적으로 주택이 인플레 위험 피하는 수단으로 간주"
30대 이하·남성·4인 이상 가구서 가장 강하게 나타나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몇 년 간 30대 ‘영끌족’이 증가한 이유가 주택 구입을 통해 물가상승기(인플레이션) 위험을 피하기(헤지) 위해서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끌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는다는 의미로 영끌족은 한계까지 대출을 받은 사람들을 뜻한다.


4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인플레이션 경험이 주택 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장기간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시기 주택 수요가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하 △남성 △기혼 △4인 이상 가족 △총자산이 작은 가구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기간에 주택을 구입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최영준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부국장은 “일반적으로 화폐 자산은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줄어드는 반면 주택과 같은 실물자산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분석 결과 헤드라인 물가와 근원 물가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기에 주택 구입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헤드라인 물가는 전체 물가를, 근원 물가는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물가를 각각 의미한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헤드라인과 근원 경험(체감) 인플레이션이 1%포인트 상승할 때 자가주택 소유 확률이 각각 1.6%포인트, 6.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 한국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중앙값을 초과하는 국가들(왼쪽 그래프)은 인플레이션 기간 자가 주택 소유 비중이 증가했고,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중앙값 미만인 국가들(오른쪽 그래프)은 주택 소유 비중이 낮아졌다.

 

가구별로 봤을 때는 10~30대에서 인플레이션 시기 주택 구입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 연령대에서는 근원 체감 인플레이션이 1%포인트 오를 때 주택을 구입할 확률이 평균(6% 포인트)보다 높은 7.4%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성별로는 남성이(8%포인트 증가), 결혼 여부별로는 기혼자(9%포인트 증가), 총 자산 규모에서는 소득 하위 40%까지인 1, 2분위(16.6%포인트 증가)의 주택 구입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물가상승기를 거치며 높은 금리와 집값에도 30대는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대가 30대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01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연령대별 비중에서 30대가 40대를 추월한 것은 2023년이 처음이었다.

 

다만, 인플레이션 경험이 주택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하거나 가장 큰 변수는 아니라고 최 부국장은 덧붙였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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