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페이코의 'PAYCO 포인트카드'가 오는 5월 31일부터 삼성월렛(삼성페이) 지원을 종료한다. 이로인해 삼성페이와 연계해 PAYCO 포인트카드를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 내에서 NHN페이코 포인트카드 신규 등록은 오는 3월 31일부터 중단되고, 기존 고객은 5월 30일까지만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이후에는 삼성페이 기반으로 포인트카드 결제가 불가능해진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양사 간 계약 조건 등에 대한 협의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PAYCO 포인트카드'는 체크카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상품이다. 포인트 적립 혜택이 많고, 다양한 결제처에서 제휴 혜택도 제공돼 많은 고객들이 결제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삼성페이 가입자가 1900만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서비스 연동 종료는 NHN페이코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페이 기반으로 포인트카드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삼성페이와 연동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결제 서비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NHN페이코는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대규모 손해를 보면서 마이데이터를 비롯한 일부 금융 서비스를 철수하는 등 사업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페이와 연동 종료도 사업 재편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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