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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게 팔린다"⋯'잇템' 된 편의점·올영 기프트카드

무명의 더쿠 | 03-04 | 조회 수 17889

뛰어난 접근성·편의성 앞세워 새학기 선물 1위에 등극
"화장품부터 없는 게 없다"⋯불황 속 실속 트렌드 영향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안모(42)씨는 새학기를 맞아 고등학생 조카에게 선물을 보내주려다 새삼 변화를 실감했다. 편의점이나 올리브영 키프트카드를 보내달라는 답변이 돌아와서다. 안씨는 "가방이나 옷을 말할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했다"며 "디저트부터 화장품까지 요즘 유행하는 웬만한 상품을 살 수 있는 채널의 기프트카드가 최고의 선물로 여겨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사진=카카오톡 선물하기 갈무리]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사진=카카오톡 선물하기 갈무리]

 


유통시장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올리브영과 편의점의 인기가 기프트카드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연령대를 불문한 상품군의 영역이 늘어나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10만원까지 원하는 가격대를 정해 선물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판매액은 연평균 52%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설과 추석 연휴와 맞물린 1~2월과 8~9월이나 수능과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11~12월 판매액은 평소보다 2배 높았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 회원 2명 중 1명은 기프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연령대 중 40대 비율은 26%로, 20대(26%)나 30대(29%)와 비슷했다. 반면 기프트카드를 사용한 고객의 80%는 20~30대였다. 이는 선물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리브영이 화장품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를 다각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호텔과 자사 기프트 카드를 연계한 상품도 선보였다.

 

편의점 GS25에서 판매 중인 기프트카드. [사진=GS25]

 


패션·뷰티 제품군을 강화하며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바뀐 편의점도 기프트카드로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편의점 GS25의 최근 일주일(2월 21일~27일) 기프트카드 판매액은 전월 동기 대비 58.7% 늘었다. GS25는 최근 소용량 가성비 화장품을 선보이며 뷰티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는 2일부터는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재킷과 팬츠, 티셔츠, 벨트, 속옷, 양말 등 총 12종의 상품도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실속형 기프트카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상황에서 저가 기프트카드가 선물 문화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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