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가격 올렸는데도 회원 늘었네…쿠팡 '와우 멤버십' 성공 이유는
13,540 20
2025.03.04 08:12
13,540 20

월 4990원→7890원 '58% 인상'…이탈 대신 가입 늘어
'무료·새벽 배송' 소비자 친화 정책…'쿠팡 생태계' 강화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지난해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에 고객 이탈 우려가 제기됐던 쿠팡이 실제로는 고객이 대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배송 등 경쟁사 대비 우월한 물류 정책 등에 힘입어 충성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구독료 인상한 후에도 기존보다 더 많은 고객이 몰려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쿠팡 생태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2023년 말(1400만 명) 대비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정확한 증가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활성 고객 수가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멤버십 회원 수도 전년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8월 쿠팡이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58%(2900원) 인상하면서 회원이 이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멤버십 회원을 지킨 것을 넘어 오히려 늘린 것이다.

 

연 4조 규모 혜택…무료 배송·반품 무료 등 '경제적 해자'

 

구독료를 58% 올렸음에도 회원이 더 늘어난 건 소비자들은 구독료 인상분보다 쿠팡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가 가성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쿠팡 와우 멤버십은 △로켓배송(건당 3000원) △30일 무료 반품(건당 5000원) △로켓직구 무료 배송(건당 2500원)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새벽 배송(건당 3000원) △회원 전용 상품 할인 △쿠팡이츠 무료 배달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멤버십 회원에게 한 해 30억 달러(약 4조 원·2023년 말 기준) 규모의 혜택을 주고 있다고 추산한다.

 

특히 무료 배송 및 반품 무료 등 배송 측면의 가치가 가장 큰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가령 월 구독료가 2900원 늘더라도 신선식품 새벽 배송(건당 3000원)을 한 번 받으면 상쇄되고, 반품(건당 5000원)을 한 번 더 하면 이득이 된다. 여기에 다른 혜택들도 모두 유지된다. 회원 입장에선 2900원을 더 내고 멤버십을 유지하는 게 더 가성비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배송·반품 정책은 경쟁사들에게 커다란 '경제적 해자'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당일·새벽배송을 45% 늘렸고 신선식품 새벽배송 상품군도 30% 이상 늘리면서 해자를 더욱 깊게 팠다. 2014년부터 로켓배송에 6조 원 이상 투자한 건 경쟁사가 따라가기 어려운 규모다. 쿠팡은 2026년까지 추가로 3조 원을 투입해 총 10조 원 가까이 물류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물류 외에도 쿠팡이츠 무료 배달로 소비자가 반복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을 없애고, 스포츠·연예 등을 무료 시청할 수 있는 쿠팡플레이 콘텐츠도 늘리면서 고객들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구독료 인상에 매출·영업이익 '쑥'…'쿠팡 생태계' 강화 입증

 

멤버십 구독료는 지난해 쿠팡 전체 실적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와우 회원 숫자가 1400만 명이라고 단순 가정하면, 지난해 구독료 매출은 △1~7월(월 4990원) 699억 원 △8~12월(월 7890원) 1105억 원 등 총 1800억여 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해 증가한 신규 회원 구독료까지 더하면 매출 기여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사 입장에서 멤버십 구독료는 실제로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에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간주된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1400만 명이 지출한 구독료 인상분(월 2900원)은 약 406억 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영업이익은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이 있었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멤버십 회원 증가로 인해 실적 등 외형이 성장한 점도 중요하지만, '쿠팡 생태계'가 더욱 강화됐다는 걸 입증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고객 입장에선 어차피 멤버십을 유지한다면 필요한 물건이 생길 경우 그 곳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구독료 인상으로 쿠팡을 이탈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충성 고객을 묶어놓는 '락인(Lock-In) 효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107768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6 01.08 18,0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6,8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0,5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7,0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914 이슈 우리 반 전학생이 알고보니 아이돌?! 20:59 31
2957913 이슈 아이브 리즈 인스타 업뎃 20:59 32
2957912 기사/뉴스 그린란드에 진심인 트럼프, 유럽 버리고 그린란드 택할 수도…"국제법 필요 없어" 20:59 14
2957911 이슈 전두환 손자가 그린 미국이 어떻게 인맥으로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만화 20:59 92
2957910 유머 눈에 도파민 안약 넣어주기 1 20:59 75
2957909 유머 학창시절 교장쌤 훈화를 들어야하는 이유 1 20:58 96
2957908 기사/뉴스 넥슨, 남자축구 유소년에게만 진행하던 축구 유소년 프로그램, 여자축구 유소년팀도 올해부터 제공 20:58 17
2957907 유머 경기 북부인의 특성 5 20:57 396
2957906 유머 두쫀쿠 사왔어?! 7 20:57 458
2957905 유머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OST 중 제일 웅장한 곡 1 20:57 90
2957904 기사/뉴스 ‘리틀 김연아’ 신지아의 첫 올림픽 “최고점 목표…제니 응원받고 싶어요” 1 20:56 144
2957903 이슈 <GQ> 방탄소년단 뷔 x 까르띠에 패션필름 20:53 197
2957902 유머 집값보다 문제라는 두쫀쿠 뉴스에 나온 얼미부부 5 20:52 1,161
2957901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또다른 박서준의 발견 20:52 137
2957900 유머 초1 조카한테 장난 쳤는데 넘 착해서 민망 ㅋ 2 20:51 1,264
2957899 정치 법원 앞 尹 지지 집회 신고 2000명…온 사람 ‘20여명’ 12 20:47 684
2957898 이슈 "복공주의 황가 어용사진사가 공주를 촬영하러 왔다"🐼💛 13 20:47 1,012
2957897 이슈 허찬미 근황.................jpg 15 20:47 3,059
2957896 정보 브루노 마스 투어 일정 23 20:46 1,877
2957895 이슈 밴드버전으로 잇츠라이브 찢은 에이핑크 1 20:46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