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인기 관광지 1위는 여의도 한강공원
20대 사이에서 떠오른 핫플 1위, 대유평공원
60대 사이에서 떠오른 핫플 1위, 황산공원

 

여의도한강공원 / 사진=-서울관광아카이브

 

‘여의도 한강공원’이 지난해 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인기 관광지에 등극했다. 최근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분석한 세대별 인기 관광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20대 여행객의 19%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았다. ​

 

해당 데이터는 연령대별로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 합계가 높은 관광지의 사대 비율을 따져 분석했다. 문화·자연·역사·레저스포츠·체험 등 관광 영역의 경유지만 분석 데이터에 포함한다.

 

에버랜드 / 사진=삼성물산

2위는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다. 에버랜드는 전체 비중에서 13%를 차지했다. 여의도 한강공원이 20대 사이에서 놀이공원을 이길 정도로 인기 관광지인 점이 다소 의외다.

 

을왕리해수욕장 / 사진=인천관광공사

 

3위는 11.4%를 기록한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이다. 4위 역시 인천이다. 인천 중구의 월미도가 9.7%를 기록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은 8.6%를 차지해 5위에 안착했다. 6위는 ‘코엑스’로 5위와 0.3%P의 근소한 차이로 밀려났다. 7·8위에는 각각 부산광역시의 ‘광안리 해수욕장’과 경기도 시흥시의 ‘오이도’가 순서대로 올랐다.

 

 

20대 사이에서 방문 비율 686% 증가한 핫플…의외로 이곳

 

대유평공원 2단계 구간이 쇼핑몰과 어우러진 모습/ 사진=수원시

 

20대 사이에서 인기인 전통 강호 여행지는 알겠다. 그렇다면 지난해 갑자기 인기가 폭증한 반짝인기 관광지는 어디일까. ‘세대별 핫플레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월을 기준으로 지난 3개월간 20대 사이에서 방문 비율이 무려 686% 증가한 곳이 있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수원특례시의 ‘대유평공원’이다.

 

이러한 대유평공원의 방문 수요 급증은 ‘스타필드 수원’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대유평공원은 수원시의 제114호 근린공원이다. 지난해 1월 26일 대유평공원 근처에 수원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 개장했다.

 

대유평공원 하부에 쇼핑몰과 연결한 대규모 지하주차장이 있어 20대 쇼핑몰 이용객의 방문 수요가 많이 집계된 것으로 분석한다. 공원에는 숲속놀이터, 왕벚꽃길, 물가쉼터, 전망데크 등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한가람미술관 / 사진=한가람미술관 홈페이지

 

2위는 이 기간 방문 증가율이 419% 뛴 서울 서초구의 ‘한가람미술관’이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작년 11월부터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와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등 미술계 거장의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는 두 달여 만에 관람객 수 35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다. 두 전시 종료 기간은 각각 오는 3월 27일과 오는 3월 16일이다. 근처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오는 3월 30일까지 ‘퓰리처상 사진전’을 개최 중이다.

 

(좌) 디큐브링크아트센터 (우) 서울랜드 / 사진=각사 홈페이지

 

3위는 서울 구로구의 ‘디큐브링크아트센터’로 증가율 413%를 기록했다. 이곳은 디큐스시티에 자리한 최첨단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최근에는 ‘광화문연가’ ‘시카고’ 등 유명 뮤지컬을 선보였다.

 

이어 4위는 경기도 과천시의 놀이공원 ‘서울랜드’, 5위에는 경기도 여주시의 ‘강천섬’이 올랐다.

 

달라도 너무 달라…60대 이상 국내 핫플 1위는 ‘황산공원’

 

물금벚꽃축제 / 사진=황산공원

 

젊은 피가 선호하는 여행지는 알았다. 이번에는 국내서 웬만한 좋은 곳은 다 가 본 60대 이상 여행객 사이에서 떠오른 핫플이 궁금하다. 2025년 1월을 기준으로 지난 3개월간의 ‘세대별 핫플레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60대 사이에서 급부상한 여행지는 경상남도 양산시의 ‘황산공원’이었다. 증가율은 517%에 이르렀다.

 

이 기간 방문객 폭증은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황산공원에서 열린 ‘2024 양산국화축제’ 등 때문일 것으로 분석한다. 황산공원일대에서는 오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2025 물금벚꽃축제’도 열린다.

 

이어 2위는 증가율 515%의 경상남도 창원시의 ‘북면신촌온천’이다. 이곳은 온천공 제24호 1급수 식염 온천수로 온천을 가동하는 숙박시설이다.

 

진천농다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3위는 충청북도 진천군의 ‘진천농다리’다. 이 기간 증가율은 509%였다. 진천 농다리는 고려 시대의 한 장군이 돌을 쌓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28칸짜리 교각이다. 지방유형문화재로 그 길이가 93.6m에 이른다. 다리 근처에 초평호미르309 출렁다리, 인공폭포, 황토맨발길, 메타세콰이어길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다.

 

보발재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충청북도 단양군의 ‘보발재전망대’는 증가율 423%로 4위를 기록했다. 단양 보발재는 봄에는 야생화를 볼 수 있고 가을철에는 단풍 길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다. 소백산 자락길의 6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산 정상에 보발재전망대가 있는데 단양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좌) 애기봉평화생태공원 / 사진=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홈페이지 (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조강전망대에 자리한 스타벅스 카페 / 사진=매경DB

 

끝으로 5위에는 경기도 김포시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조강전망대’가 올랐다. 60대 이상 관광객 사이에서 방문 증가율은 404%에 이르렀다. 증가율 급증의 주요인은 작년 11월 29일, 이 전망대에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스타벅스’ 카페가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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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5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