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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프로 축구 '논두렁 잔디에 삐끗'…"전술을 바꿔야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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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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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zfwWIfRSig?si=cKI4wxVPHjlrPM5n



K리그에서 서울과 김천이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강한 바람과 쌀쌀한 날씨에도 2만 4천 여명의 관중이 찾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최악의 잔디 상태로 선수들의 경기력은 관중들의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서울의 슈퍼스타 린가드는 튀어나온 잔디를 발로 다지며 불평을 드러내기도 했고 방향을 급히 전환하는 과정에서 잔디가 움푹 패여 발목이 돌아가면서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장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반전 직후 관리 직원이 급히 투입됐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주심도 잔디에 걸려 넘어질 뻔했고 선수들은 마치 논두렁 같은 잔디를 수시로 밟아가며 간신히 경기를 치렀습니다.

경기 운영에 애를 먹으면서 전반 36분이 돼서야 두 팀의 첫 슈팅이 나왔고 유효슈팅도 후반에 서울만 두 차례 기록한 게 전부였을 정도로 실망스런 경기 끝에 두 팀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문선민/서울]
"이거는 솔직히 선수 생명도 위험할 것 같고, 안 그래도 날씨가 추운데 좀 딱딱하거나 잔디가 들리면 부상이 우려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정정용/김천 감독]
"경기장 환경에 의해서 이제 변칙(전술)으로 또 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생기는 바람에 좀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클럽 월드컵 일정을 감안해 역대 가장 일찍 막을 올리면서 잔디가 충분히 자랄 시간이 부족했고, 매서운 추위까지 겹쳐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면서 잔디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된 게 원인입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제기한 축구장 잔디 관리 문제가 전혀 개선된 게 없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기성용/서울]
"계속 얘기를 해도, 이제 보니까 서울월드컵경기장 그거 80억 벌어서 얼마를 썼다더라? 2억인가? 말이 되냐고 이거. 진짜 열 받네 생각하니깐."


김태운 기자

영상취재 : 권혁용 / 영상편집 : 이유승 / 영상출처 : 이스타tv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92010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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