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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제보는 MBC] 잠든 사이에 '마스터키'로 열고 들어오려 한 오피스텔 관리실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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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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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K0hs-MUkhc?si=iFy0-RoNDc67KUrJ



6백여 세대가 밀집해 있는 인천 중구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지난달 14일 오후, 30대 회사원 조 모씨는 심야 근무를 마치고 잠에 들었다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조 모 씨(음성 변조)]
"월세가 밀렸다거나 관리비 밀렸다거나 이런 사실도 전혀 없기 때문에 누구든 올 이유가 없거든요."


걸쇠가 걸려 있어 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한 남성이 수차례 문을 잡아당겼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해 보니, 남성은 오피스텔 관리실 직원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MBC 취재진에게 "오피스텔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임대인들과 '공실', 즉 빈집을 들여다보려 했던 것"이라며 "빈 방인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오피스텔 측이 보관 중인 이른바 '마스터키'를 쓴 걸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살고 있는 조 씨는 물론 해당 집주인에게 어떤 확인도 하지 않고, '빈 방을 보러 간다'는 말에 아무렇지 않게 '마스터키'를 내준 겁니다.

[이강훈/변호사]
"허락을 받고 집을 보여준다든지 또는 임차인이 있는 상태에서 집을 보여주는 것이 맞겠고요. 그렇지 않고 집을 그냥 열어주는 행위를 한다, 이러면 주거 침입죄에 해당할 수 있으니까‥"

조 씨는 그날 이후 불면증에 시달리며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 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관리실 직원을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방문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측은 앞으로 공실 방문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실제 빈 방을 점검할 때도 '마스터키'는 내주지 않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 기자

영상취재 : 황주연 / 영상편집 : 김지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872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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