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부 만명 집결 숙소 동났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원룸 전쟁'
24,128 1
2025.03.03 10:19
24,128 1

[르포 中]3월부터 공사 인력 일평균 1300명→1만 명 폭증
공사중 원룸도 이미 계약 완료…용인시 "배후단지 조성 지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장 인근에 붙은 부동산 광고물. 2025.2.27/뉴스1 최동현 기자

"원룸 찾아 왔어요? 여긴 다 나갔어요."


(용인=뉴스1) 최동현 기자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죽능리의 한 원룸 단지 공사장. 콘크리트 구조공사도 채 끝나지 않았지만 현장 관리인 A씨는 "이미 SK에서 5개 동 100실을 전부 계약했다"며 손사래를 쳤다. A씨는 "1월에도 (원룸 단지) 세 동을 지었는데 그것도 다 나갔다. 지금은 방 못 구한다"고 말했다.

<뉴스1>이 지난달 27일 찾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장 일대에서는 공사장 인부들이 묵을 숙소를 찾는 '원룸 전쟁'이 한창이었다.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 발표 후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그마저도 매물이 동나 '부르는 게 값'인 수준이다.

A씨는 '방을 구할 곳이 있느냐'는 물음에 "원삼면 근방에는 (방이) 한 곳도 없다"며 "백암면으로 가거나 더 멀리 나가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면에서 빌라 2개 동을 분양 중인 B씨도 "16세대 중 8세대는 이미 나갔다"며 "계약하기 전에 물량부터 잡아두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팹(fab·생산공장) 1기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자 인근 부동산 경기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3월부터 하루 평균 1300명 수준이던 공사 인력이 1만 명대로 폭증할 전망이어서 클러스터 인근에서 숙소를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맡은 특수목적법인(SPC) 용인일반산업단지(시행사)가 계획 중인 1900세대 공동주택(3필지)은 입주 시점이 2027년 2월로 먼 미래다.

대다수 인력은 가깝게는 원삼면·백암면·양지면 일대에서 멀게는 안성시까지 발품을 팔아야 하는 실정이다. 배후단지 개발이 늦어진 이유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산골 농촌마을에 입주해 정주 여건이 부족한 데다, 일반산업단지(산단)의 한계가 작용하고 있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원삼면 일대는 산골동네였던 만큼 기존 인프라가 낙후했다. 또 일반산단은 국가산단과 달리 민간기업이 중앙정부의 조력 없이 토지 매입·건축 인허가 등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지방자치단체와 직접 협의해야 해 애로사항이 많다는 것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장 인근 죽능리에 건축 중인 원룸 단지 . 총 5단지 100세대 입주가 가능하지만 준공이 되기도 전에 계약이 끝났다. 2025.2.27/뉴스1 최동현 기자

평택 고덕신도시 발전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던 김영균 거성D&C 대표는 "평택은 주변에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었기 때문에 (원삼면과는) 조건이 다르다"며 "금방 사람들이 더 많아질 텐데 용인시가 (숙소 건설)인가를 빨리 내줘야 한다"고 했다. 다른 부동산 관계자도 "원룸이 턱없이 부족한데 인허가가 늦는 게 문제"라고 했다.

땅값이 크게 오른 점도 고민거리다. 원삼면 일대 부동산 시세는 평당(3.3㎡)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을 호가한다. 클러스터 계획 발표 전보다 10배 넘게 올랐다. 시행사나 입주 업체가 토지 매입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땅을 매입하려 해도 토지 소유주가 매물을 내놓지 않는 점도 난감한 현실이다.


생략


https://naver.me/x8t39pMq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62 05.18 54,3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0,9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75,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0,7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3,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6,1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6373 이슈 7년전 어제 첫방송 한, KBS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03:21 155
3076372 유머 어딜봐도 주작질하는 미국 폭스뉴스 10 03:19 900
3076371 이슈 500ml 생수 20개짜리 번들 5팩을 한번에 배달하는 방법.jpg 14 03:01 1,362
3076370 정치 좀 심각해보이는 평택을 토론회 조국 6 02:59 489
3076369 이슈 ESFP인데 사람들한테는 INTP라고 말함 ㅋ.ㅋ 8 02:56 947
3076368 유머 보통의 끼가 아닌 취사병 감독님 3 02:49 550
3076367 이슈 10,000원이지만 또 먹고 싶은 도쿄 치즈 계란말이 10 02:46 984
3076366 이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참고한 춤의 원조 4 02:46 503
3076365 이슈 사람을 미치게 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두번째는 4 02:39 757
3076364 유머 아가리 아가리 2 02:38 299
3076363 이슈 채연언니한테 솜꾸 당하는 아이오아이 막냉이 2 02:37 717
3076362 이슈 요즘 무대에서 너무 행복해보이는 있지(ITZY) 채령 4 02:37 539
3076361 유머 신이 내린 목소리 02:31 561
3076360 이슈 무신사 창업자 포함 대표단이 (사)박종철기념사업회를 다시 방문하여 사과드렸습니다. 1 02:30 776
3076359 기사/뉴스 스캐터랩(AI챗봇 제타 ZETA 회사) 이루다' 개인정보 소송 1심 패소…"사업엔 영향 없어" 4 02:26 286
3076358 이슈 6시내고향에서 만난 할머니의 결혼 조언 14 02:24 2,081
3076357 이슈 논문급이라는 전직 일베충 여시의 일베 분석 38 02:22 2,368
3076356 이슈 ㅁㅊ 이 타이밍에 드라마 역사 고증가지고 한바탕하는 여주 등장.twt 7 02:18 1,530
3076355 이슈 걸그룹 멜론 스트리밍 순위 Top10 10 02:18 653
3076354 이슈 빙벽등반 체험 02:15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