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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돈 3000원' 난리 난 다이소 건기식…오히려 더 비싼 거라고?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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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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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이소 비트플렉스왕십리역점을 방문한 20대 소비자 유모 씨는 “값도 싸고 소포장이라 부담 없이 구매해 테스트 삼아 먹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남편이 평소 먹는 루테인, 마그네슘 제품 등을 사러 다이소를 들렀다는 50대 주부 김모 씨도 “종류가 너무 많아 뭘 살지가 고민이다. 일반인들은 성분은 잘 모르니 제품 겉면에 그려진 그림이나 효능을 보고 산다”고 했다.

강동구에 거주하는 20대 엄모 씨도 “여자친구 부탁으로 오메가3 제품을 사러 매장에 들렀는데 외보니 가격이 저렴해 여러개 구입했다. 약국 제품에 비해 함량이 떨어지는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5000원이라 부담 없이 샀다”고 말했다.


제약사들은 다이소에서 건기식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포장 간소화와 마케팅 비용 절감을 꼽는다. 건기식은 대개 3~6개월분 단위로 판매되는데 다이소에서는 1개월분 소포장 형태로 제공된다. 대량 생산과 포장 간소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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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저렴한 가격만큼 성분의 안정성이나 함량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다이소 영양제의 성분에 대한 분석글이 확산하는 추세다. "다이소가 약국과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다이소 영양제가 실질적으로 저렴한 것도 아니다"라는 게 골자다.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콘드로이친과 비타민C(1000mg), 오메가3, 유산균 등과 약국용 제품을 비교했다. 이중 콘드로이친 제품은 약국용이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반면 다이소용은 일반식품인 '캔디류'로 분류돼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 정당 가격은 약국용이 550원대, 다이소용이 167원이지만 1mg당 가격을 따져보면 약국용은 약 1원, 다이소용은 약 5.2원이 된다는 것이다. 콘드로이친 1mg당 다이소 제품을 일반 시중에 파는 제품과 실질 가격을 비교하면 5배가 비싸다는 의견이다.

한 20대 약사 송모 씨는 “같은 오메가3라도 산패도가 다르다”며 “어디서 온 원료인지도 중요하다. 이 같은 부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는 게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소비자 관심이 다이소 건기식에 쏠리자 약국들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루테인이나 오메가3 제품들은 약국에서도 인기 있는 품목이라 다이소와 상권이 겹칠 경우 일정 수요를 가져갈 거란 걱정이다.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는 다이소 입점 제약사 불매운동 조짐도 일고 있다.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다이소 입점사) 일반의약품(OTC)은 보이콧 해야겠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이런 분위기에 결국 다이소 전용 건기식을 출시했던 업체 중 한 곳인 일양약품이 출시 닷새 만에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향후 다이소에 입점한 자사 건기식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다이소에서 동성제약의 염색약 ‘세븐에이트’가 약국 공급가보다 3000원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대한약사회가 중재에 나섰고, 동성제약이 사과문을 제출하며 제품 출하를 중단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00913?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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