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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여자화장실 침입한 'PC방 변태'...'매의 눈' 사장이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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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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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을 따라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남성이 발뺌했지만, PC방 사장이 직접 증거를 찾아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달 28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5월 9일 PC방을 찾은 20대 남성이 여직원을 따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직원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이 옆 칸에 누군가가 들어왔는데도 인기척이 없어 수상하게 여겼고, 이어 머리 위에서 시선이 느껴졌지만 두려움에 올려다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직원은 화장실을 빠져나와 PC방 입구에서 남성을 기다렸다가 추궁했지만, 남성은 '실수로 잘못 들어갔다'며 변명했다는데요.

이후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남자 화장실에서 여자 화장실로 이동하는 남성의 그림자. 〈영상=JTBC '사건반장'〉 남자 화장실에서 여자 화장실로 이동하는 남성의 그림자. 〈영상=JTBC '사건반장'〉
 

 

그러나 사장이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하며 남성의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화장실 입구는 CCTV 사각지대였지만, 남성이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여자 화장실로 이동하는 그림자가 포착됐던 것입니다.

사장은 "한 프레임씩 8시간 넘게 돌려본 끝에 그림자가 여자 화장실로 향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사장은 CCTV와 증거 자료를 제출하며 남성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 이용 장소 침입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변호인 3명을 선임해 재판을 받은 남성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장은 판결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남성이 과거 성범죄로 두 차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는 "고발한 덕분에 해당 남성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 제한을 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성범죄 전력이 있는 만큼 더 강한 처벌이 내려졌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습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7266?influxDiv=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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