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미국인 남성이 사지연장술을 받아 키를 20cm 가량 늘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더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23세 남성 레온은 두 차례 사지연장술을 받았고, 그 결과 171.5cm였던 키가 192cm가 됐다. 그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2023년 처음으로 사지연장술을 받은 레온은 대퇴골(허벅지뼈) 수술을 통해 키가 171.5㎝에서 182㎝로 커졌다. 이후 지난해 2024년 말 10㎝를 더 연장해 현재는 192㎝다.
레온은 이런 사실을 털어놓으며 틱톡에 관련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약 21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새로운 모습에 매우 만족하며 자신감이 향상됐다"면서 "예전에는 사람들이 내 키를 보고 비웃었지만, 이제는 나를 올려다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레온은 큰 고통을 감수했다. 레온이 선택한 LON 방식은 다리뼈에 구멍을 뚫고 절단한 뒤 금속 막대를 삽입해 고정하는 대수술이다. 금속 막대는 매일 최대 1㎜씩 서서히 늘린다. 다만 이 수술을 받으면 몇 달 동안 매일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움직임을 회복하기도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신경 손상 및 혈전, 뼈가 제대로 붙지 않는 문제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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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