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을 보존하는 것의 이점은 미-중 전쟁의 엄청난 인적, 경제적 비용을 정당화하지 못합니다. 미국의 주요 목표는 중국이 아시아에서 무제한적인 지역적 패권을 획득하는 것을 막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대만을 통제하는 것만으로는 중국이 패권국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우선, 중국이 대만을 점령함으로써 얻을 군사적 이점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고, 미국과 동맹국들은 적응할 시간이 있습니다. 중국은 대만을 이용해 무기의 사거리를 늘릴 수 있지만, 이미 미국의 중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으므로 범위에 수백 마일을 더 추가하더라도 미미한 차이만 있을 것입니다. 일본과 필리핀이 우려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이들의 외딴 영토를 점령하는 데 엄청난 장애물에 직면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이 대만을 장악한다고 해서 이 지역의 군사적 균형이 뒤집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제적 이해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이들은 중국이 TSMC를 장악하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고 미국은 가장 중요한 반도체 공급원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TSMC는 서방의 장비, 지적 재산 없이는 운영할 수 없으며, 둘 다 중국의 침공 직후에 즉시 차단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릴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국내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여 대비하고 있습니다. Boston Consulting Group은 미국이 2032년까지 세계 첨단 반도체의 28%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면, 동아시아의 경제 시장에 대한 접근을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중국은 이미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좁은 해상 교통로를 통한 운송을 방해할 수 있는 군사적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한테도 해상 교통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경제도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또한 일본과 한국으로 향하는 상선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군도를 통과하거나 솔로몬해를 통해 파푸아뉴기니를 우회하여 남중국해를 우회하는 새로운 경로를 택할 수 있습니다.
https://www.foreignaffairs.com/taiwan/taiwan-fixation-kavanagh-wertheim
(간단요약)
1. 미국-중국 간의 전면 전쟁은 미국한테 인적, 경제적 희생이 너무 큼. 대만이 그정도로 중요하지도 않음(그러나 독재국가인 중국은 시진핑 체제를 위해 침공을 강행할 수 있음)
2. 대만의 반도체 산업은 어차피 서방 기술 없이는 못 돌아감. 서방 장비, 기술 차단하고 반도체 공장 미국에 만들면 됨(소름끼치는 게 걍 대만 반도체 산업 붕괴시키겠다는 얘기. 우리나라도 행동 잘해야 하는 지점..)
3. 중국이 대만을 점령한다고 바로 지역패권을 장악하지도 못함. 일본, 필리핀 등 주변 국가는 격렬하게 중국에 저항할 거임
4. 한국, 일본은 남중국해 무역항로를 빼앗기면 필리핀 군도를 우회할 수 있을 거임(말은 쉽지만 이대로 되면 무역비용이 증가해 우리나라 물가 오르는 건 피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