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극우파 집회에 참석해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는 건 새삼스런 일이 아니지만, 선관위 같은 헌법기관과 헌법재판소 같은 최고 사법기관에 대해 “때려부수자” “쳐부수자”고 말한 적은 없었다. ‘서부지법 폭동’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 여당 국회의원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발언이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이 지역구인 서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경기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을 거쳐 국가정보원 제2차장을 지냈다. 국정원 2차장 시절 통합진보당 내란음모·선동 사건 수사 등으로 언론 조명을 받았다. 이런 그가 ‘헌법재판소 파괴’를 입에 올린 것이다.
같은 집회에 참석한 강승규 의원은 “탄핵과 탄핵을 남발하는 것을 보고 저도 미몽에서 깨어났다. 여러분들이 먼저 깨어나셔서 광화문에서 전국 곳곳에서 외친 자유의 함성을 저도 뒤늦게 깨달았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누구도 끌어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이 쓰는 ‘계몽’ 단어를 들어 박대출 의원은 “애국시민 여러분. 계몽되셨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37명은 극우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여의도 집회에 참석해서도 ‘극우 영합’ 발언을 잇따라 내놓았다. 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의 정권 찬탈 시나리오가 대한민국의 민생도, 국정도, 법치도 모두 무너뜨렸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좌파 강점기 시작을 알리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개인 안위보다 나라를 살리기 위해 내가 고통스러워도 가시밭길이라도 가겠다는 지도자의 모습을 봤다”며 “윤 대통령은 반드시 다시 복귀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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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 때려부시자는데 난 국회의원직은 왜 하는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