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북촌에 뜬 보안관 "사진찍으면 과태료"…아쉽게 돌아선 관광객
14,837 16
2025.03.01 20:53
14,837 16

'오전 10시∼오후 5시 관광' 통행제한 첫날…"5시는 좀 이르다" 의견도


북촌로11길 일대 관광시간 제한 전(왼쪽)과 후(오른쪽)
[촬영 정수연]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여기서 계속 사진 찍으시면 과태료 부과됩니다. 내려가 주세요."

오후 5시 이후 관광객 방문을 제한하는 정책이 시행에 들어간 1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 곳곳엔 '북촌 보안관'들이 서 있었다.

카우보이모자에 갈색 조끼로 마치 서부영화 속 보안관처럼 차려입은 종로구청 공무원과 형광 조끼를 두른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오후 5시가 되자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관광객 방문 시간 제한구역', '과태료 10만원'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관광객들에게 이를 안내했다.

종로구는 이날부터 한옥마을인 북촌로11길 일대 3만4천㎡에 대해 방문 시간 제한 정책을 시행했다.

이 일대를 특별관리지역 '레드존'으로 지정해 관광 소음을 줄이고 주민들의 정주권을 보호한다는 것으로, 관광객 방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그 밖의 시간에 관광을 목적으로 출입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상점 이용객, 투숙객, 상인, 주민과 그 가족·지인, 사진을 찍는 등 관광행위를 하지 않는 행인은 오후 5시 이후에도 출입이 가능하다.

레드존 일대 북촌보안관
[촬영 정수연]

북촌 보안관의 등장에 대부분 순식간에 이 지역을 빠져나갔지만, 골목길이 빈 틈을 타 사진을 찍는 내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일행의 사진을 찍어주다 "이제 관광 시간이 끝났습니다", "계속 사진 찍으시면 과태료 부과됩니다"라고 연거푸 고지받고서야 자리를 뜬 이모(51) 씨는 "제도 취지는 알겠는데 시간이 너무 이르다. 오후 6시까지 1시간 만이라도 늦춰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인 루이스 씨도 "이해하지만 더 구경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북촌 일대 상인들 상당수는 이 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카페나 소품 가게는 오후 6시 전후 문을 닫는데 5시부터 제한해 그만큼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상점 이용객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지만, 규제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상인들은 우려한다.

카페를 운영하는 송모(33) 씨는 "시끄럽게 사진을 찍으며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관광객은 일부"라며 "그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거나 해야지, 관광객을 모두 오지 못하게 하면 되는가. 대안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레드존 일대에서 사는 주민들은 저녁 시간 관광객 통행 제한 조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주민은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도 많고, 소음 때문에 살기 힘들다"면서 "관광 제한 규제는 꼭 필요하다"고 했다.


생략


https://naver.me/xCBSywTd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0 01.04 31,0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1,1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789 이슈 쿠키한테 인종따지는게 난 너무 웃기다고ㅅㅂ살짝 더 구워졋는갑지씨발아 1 19:50 239
2955788 기사/뉴스 학교 앞 평화의 소녀상에 "매춘 진로지도" 불법 집회‥경찰 내사 착수 1 19:49 49
2955787 기사/뉴스 수배 중 40대 남성,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체포 2 19:47 231
2955786 기사/뉴스 [단독] '종각 3중 추돌' 70대, 감기약 복용 뒤 운전…약물운전 혐의 제외될 듯 5 19:47 439
2955785 유머 [흑백] 감다살 그 자체인거같은 캐릭터 콜라보.jpg 20 19:46 1,082
2955784 기사/뉴스 애플 델 구글 아마존 임원들 반도체 구매협상 위해서 한국호텔에 임원들 수용중 1 19:46 346
2955783 이슈 마차열풍으로 보성녹차쪽이 많이 출하하고 있다고 함 13 19:46 1,027
2955782 유머 극 내향인은 현관문도 그냥 열지 않는다 4 19:46 498
2955781 이슈 평생 막내로 살다가 갑자기 맏형이 된 남돌 근황 1 19:45 668
2955780 이슈 엔하이픈 성훈 피겨선수 시절 의상 물려입었던 선수 근황 2 19:45 585
2955779 이슈 ?? : 심즈 프로게이머가 있으면 일케하지않을까 19:44 235
2955778 유머 네비를 크게 보는 엄마 1 19:44 393
2955777 이슈 씨엔블루 'Killer Joy' 핫백 37위 진입 1 19:44 72
2955776 이슈 오늘자 인간 맥 그 자체라는 미야오 엘라 비주얼 5 19:44 424
2955775 정치 장동혁, 주황색 타이 매고 ‘외연확장’ 밝혔지만… ‘尹절연’엔 거리두기 2 19:43 96
2955774 기사/뉴스 “해외서 유행 중” 아기 낳기 직전 가슴 쥐어짜는 임신부들… 대체 왜? 10 19:42 1,721
2955773 팁/유용/추천 올데프 우찬 노래 취향 #3 2 19:42 99
2955772 기사/뉴스 [단독] 호카 본사, '너 나 알아' 폭행 업체 측과 계약 해지 5 19:41 540
2955771 기사/뉴스 [속보]고속도로 걸어서 횡단하던 70대 여성, 화물차 치여 숨져 18 19:41 1,448
2955770 유머 출근하다 넘어졌는데 초딩들이 일으켜 줌ㅠ 5 19:41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