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석동현 당황케 한 '광화문' 돌발상황, 사회자 "여기까지 와서 깽판"
28,665 11
2025.03.01 17:29
28,665 11

"어제 오후 대통령 접견해서 오늘 이 집회 소식 말씀드렸다. 대통령께서 정말 한없는 감사의 표정으로 '나는 건강하다, 잘 있다'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더라."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서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 전해 올린다"는 말과 함께 석동현 변호사(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장)가 마이크를 잡자마자 전한 것은 옥중 전언이었다.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가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축의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행사 연단에 오른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이 순간까지 차디찬 구치소 독방에 갇혀 계시지만 그래도 의연하고 당당하시고 다행히 건강하시다"고 근황을 전했다.

석 변호사의 발언은 곧 "입법, 행정, 사법 곳곳에 있던 지렁이 떼들이 전부 기어나오고 있다"는 거친 주장, 혹은 "좀비 좌익세력이 이 나라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것을 막자"는 등의 색깔론으로 이어졌다.



"깽판"이라더니... '불의 사자' 목사의 쌍욕 "야, 이, 문형배..."

돌발 상황은 "탄핵이 만약 인용되면 선거로 또다시 나라가 찢길 것이니 반드시 탄핵을 기각시켜 윤 대통령의 직무를 복귀시키자.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하겠다"는 말과 함께 석 변호사가 자신의 발언을 마무리하는 순간 발생했다.

석 변호사 발언이 진행되는 동안 뒤에서 계속 박수를 치면서 호응하던 한 중년 남성이 강연대에 내려놓은 마이크를 갑자기 채가더니 "저는 농민입니다"라고 외쳤다. 석 변호사는 순간 당황했고, 그 남성은 "오천만 농민 먹거리를 왜..."라며 자신의 발언을 이어가려 했으나 관계자들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무대 아래 군중들은 "야, 이 개XX" 등 거친 욕설로 분노를 표시했다. 사회자 발언도 거칠기는 마찬가지였다. 상황 수습 후 그는 "농민이라고 하니까 타일러 보내라, 타일러 보내"라며 "농사짓기도 힘든데 여기까지 와서 깽판 치려면 얼마나 힘들겠냐"는 것이었다.

깽판, 일을 망치려고 하는 이상하거나 흉악한 말 또는 행동을 지칭하는 속어다. 그 다음 무대 위에서 거침없이 터져 나왔던 발언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잘 생기고 못 생기고 탓하는 게 아니라, 가끔 TV 좌파들 얼굴을 가만히 보면 씹주그리해"라거나 "좌파 부모 만나면 인생 조지는 거야" 등이 그 예였다.

'불의 사자'로 소개된 한 목사의 욕설은 충격 그 자체였다.

"목사 딱지 떼고 욕 한 번 하겠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야, 이, 문형배 XX놈아. 네가 뭔데 대통령 탄핵인용을 하려고 하는 거냐."

욕설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았다.

"너희가 대통령 탄핵하려고 한다면, 문형배, 이 개XX아, 넌 나한테 죽어. 야, 이 XX놈아, 정신차려. 이 개XX아."


그다음 사회자는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거명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여자한테는 뭐라고 해야 돼. 여러분 한 번 해봐, 시작!"



"모두 때려 부수자"는 국회의원... 그리고 '우향우' 퇴장

이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회자는 여러 차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오십여 명이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모습을 나타낸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열한 명이었다. 그들의 발언은 "애국시민 여러분, 계몽되셨습니까(박대출)"에서부터 "자유민주주의 흔드는 세력들을 박살 냅시다(서천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들이 외친 구호 등을 중심으로 간략히 소개한다(오후 4시 현재, 가나다순).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 "사법체계 파괴하는 헌법재판소 탄핵하라"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조치가 내란인가"

김석기(경북 경주시) : "우리가 사랑하는 윤 대통령... 끝까지 함께 싸우자"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 "자유대한민국과 법치주의 온전히 지켜내자"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구) :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 지켜내자"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 "우리가 이긴다. 탄핵 기각, 탄핵 석방"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 "불법과 파행을 자행하는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 모두 때려 부숴야 한다. 쳐부수자."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 "대통령 탄핵 반드시 기각되어야 한다"

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 :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직무에 복귀시켜라"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 "윤석열을 석방하라"

조배숙(비례대표) :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각하하라"

현장에서 낭독된 3.1 독립선언서 중 이 문장

이 중 여덟 명의 국회의원은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일동 차렷"을 했고, "애국 국민들께 경례"를 했으며, "우향우" 후 연단에서 내려갔다. 그들을 향해 사회자는 "서울 구치소에서 윤 대통령 모시고 그냥 나오세요"라고 외쳤다.

행사 도중, 이정민 전 국방부 차관에 의해 3.1 독립 선언서 낭독이 이뤄졌다. 전광판에 흐르는 역사적인 글에서 이날 따라 더 눈을 사로잡은 것은 '공약 3장' 중 다음 대목이었다.

"결코 배타적인 감정으로 정도에서 벗어난 잘못을 저지르지 마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6429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10 01.08 16,7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28 이슈 중안부 운동 03:14 139
2957327 이슈 다리에 기대고싶은 강아지에게서 다리 치우기 6 03:13 220
2957326 이슈 한 번쯤은 들어본 국내 짤 원본 모음 1 03:11 127
2957325 이슈 유명한 예언가가 올해 세계 3차대전을 예언한 이유 7 03:06 913
2957324 이슈 임짱이 징징거리자 그래 알았다 하는 똥손들 2 03:05 469
2957323 정치 국회에서 의결하려고 하고 있대 문짝 부셔서라도 끄집어 내 3 02:59 331
2957322 유머 역시 찐은 다르다는 댓글이 많은 이번 낭만부부 에피ㅋㅋㅋ 3 02:55 647
2957321 이슈 알고보면 낙타의 친척이라는 동물 6 02:52 684
2957320 이슈 칼국수 파전jpg 4 02:48 816
2957319 이슈 강아지 예방접종 알레르기 반응ㅜ 6 02:44 751
2957318 이슈 댓글 난리난 여자들이 맨날 돈 없다고 하는 이유?ㄷㄷ 38 02:40 1,734
2957317 유머 옵치하는 사람들 생리 시작하면 "한조가 찾아왔다" 이지랄하는거 언제 안웃기지 5 02:24 1,056
2957316 이슈 관리에 관심 1도 없다가 부승관 때문에 관리에 눈 뜬 문가영.jpg 4 02:09 2,540
2957315 이슈 @: 한가인님 오타쿠의리 너무 고마우시다 갓반인이 <울어봐 빌어도 좋고> 👈제목에 경악하니까 11 02:02 2,395
2957314 유머 로맨틱 테토남의 정석 그 자체 01:59 964
2957313 이슈 암 투병하면서 남편과 한 공간에도 같이 있기 싫어졌다는 어떤 중년 여성..jpg 51 01:56 4,550
2957312 이슈 쓰레기는 처리해야 하지만 지방에 돈을 줄 수 없다는 서울시 근황 24 01:56 1,678
2957311 이슈 "5일 이상 나와야 주휴수당"‥제멋대로 규칙 만들어 임금 떼먹은 쿠팡 21 01:50 967
2957310 유머 비시즌에 컨텐츠 뽑을려고 야구선수들과 랜덤비빔밥 만드는 갸티비 10 01:47 1,069
2957309 이슈 두바이 쫀득 쿠키 만들기 6 01:47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