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90890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2주간 중단하면 정신 건강과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미 NPR 등에 따르면, 미국·캐나다 공동 연구팀은 46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을 2주간 제한한 결과 참가자의 91%가 정신 건강, 주관적 웰빙, 주의력 중 하나 이상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정신 건강 개선 효과는 항우울제 복용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의력은 10년 젊어진 수준으로 향상됐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립과학원회보 넥서스’(PNAS Nexus)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18~74세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폰 사용자 46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그룹은 처음 2주 동안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차단했고 두 번째 그룹은 이후 2주 동안 차단하는 교차 실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32세였으며 63%가 여성이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와이파이와 셀룰러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단, 문자메시지와 전화 통화는 계속 사용할 수 있었고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통한 인터넷 접속도 허용됐다.
실험 결과,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중단한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긍정적 감정과 삶의 만족도가 증가했고 불안과 우울증 증상은 감소하는 등 정신 건강이 크게 개선됐다. 주의력 테스트에서도 집중력 유지 능력이 향상됐다. 실험 참가자의 70.5%가 정신 건강이 개선됐고 73.3%는 주관적 웰빙이, 58.5%는 객관적으로 측정된 주의력이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