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고] 결국 끌려가는 전공의들, 이제 어떻게 할 거냐고!
8,047 18
2025.02.28 20:29
8,047 18

박종훈 고려의대 교수(병원정책연구원장)


전공의로 수련을 받다가 사직한 제자들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입영 통지를 받았다고 한다.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다. 정형외과의 경우 치프 레지던트(chief resident) 가운데 군 미필자 2명이 모두 입영 대상자가 됐으니 이 상황이 해결된다 해도 치프가 없는 체제로 가게 된다. 과 운영이야 뭐 전공의 없이도 겨우겨우 버텨왔으니 전공의가 일부라도 복직한다면 치프 레지던트가 없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수련을 마치지 못하고 군에 가는 전공의의 경우 과연 3년 뒤에 이들이 다시 복직해서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가 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가 없다. 3년 뒤면 다들 기억이 가물가물할 것이고, 3년 동안 후배가 올라오니 치프 레지던트가 돌아와서 근무할 자리가 있으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박종훈 고려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종훈 고려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작년 내내 이러한 상황에 대해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는 우려의 말을 하곤 했다. 그때마다 들은 소리는 ‘에이, 교수님 정부가 그렇게까지는 못합니다’였다. ‘그렇지 않은데, 정부를 너무 얕잡아 보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지만 다들 무슨 자신이었는지 아무튼 그랬다.


묻고 싶다. 자, 이제 어떻게 할 거냐고. 대책이 있을까. 이 와중에 지금도 의사회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원론적인 이야기만 한다. 즉, 정부가 잘못 한 것이니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 학생 교육의 질적인 담보, 나아가 증원 인력을 무위로 돌려라 등. 말이야 맞는 말이지만 정부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데 주장만 하고는 정부 탓만 하고 있다가 이런 상황을 맞았으니 과연 이 사태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본인들의 선택이니 누가 책임질 일도 아니다? 사직 전공의들도 이미 알고 있었고 각오했을 것이다? 그렇게만 볼 일은 절대 아니지 않을까.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6249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임프롬X더쿠🧡] 아마존 1위* 뽀얗고 촉촉한 피부를 위한 🌾라이스 토너🌾 체험단 (50인) 312 02.20 26,7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02,6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11,5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81,3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21,0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8,0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7,8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2,5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2,9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9935 기사/뉴스 음주차량에 아들 귀가시키던 40대 가장 숨져… 50대 가해자 결국 03:48 43
2999934 기사/뉴스 라이브→토크까지 '풀코스'…공원, '0' 발매 기념 청음회 개최 03:44 53
2999933 이슈 개새끼가 2초만에 바뀌는 짤...gif 11 03:23 1,078
2999932 이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콜렛을 파는 회사 22 03:09 1,904
2999931 이슈 돌박이일에서 1년간 출연게스트한테 준 밥들 목록 (펌) 03:09 936
2999930 이슈 이마트24 프리미엄 도시락.jpg 122 02:47 7,922
2999929 이슈 쉐딩의 중요성 9 02:44 2,214
2999928 유머 친구가 생리대 달라했는데 직원이 생일로 알아들어서 갑자기 생파함 5 02:44 1,721
2999927 기사/뉴스 올림픽 성화, 사상 처음 두 곳에서 꺼진다...韓 최민정-황대헌 폐회식 기수로 [2026 밀라노] 9 02:38 763
2999926 이슈 에이핑크 콘서트에 꽤 많이 소환된 라도 작곡 노래들 3 02:31 779
2999925 이슈 집사 있을 때 vs 집사 없을때 고양이 지능 차이 2 02:29 951
2999924 이슈 조선시대 영조한테 들이박아도 무사했던 신하 15 02:16 2,517
2999923 이슈 전소연이 mono 작곡을 가명으로 하게 된 이유 16 02:01 3,461
2999922 이슈 아이스하키로 캐나다 긁기(?) 시작한 미국 30 01:59 3,789
2999921 이슈 궁예 눈알기증 7 01:57 1,418
2999920 이슈 명탐정 코난 범인 유리컵.jpg 16 01:57 2,516
2999919 이슈 장항준 왕사남 1000만 공약 26 01:50 3,247
2999918 이슈 여기서 5개 이상 해당되면 자기관리 상위 10%라고 함 288 01:47 17,883
2999917 기사/뉴스 황대헌 향한 원망은 없었다... '무죄' 받고도 돌아오지 못한 린샤오쥔이 꺼내든 진심 [2026 밀라노] 26 01:46 2,493
2999916 이슈 한국인들이 가면 실망한다는 독일 관광지.jpg 23 01:44 4,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