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유한주 기자 = 일양약품이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판매한 지 닷새 만에 전격 철수를 선언하면서 다이소의 저가 건기식 판매가 조기 무산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다이소 건기식을 판매중인 대웅제약과 내달 판매를 추진하던 종근당건강도 철수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날 다이소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다이소를 통해 저가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개시한 지 5일 만이다.
일양약품이 조기 철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약국 판매 제품의 5분의 1 수준인 다이소 건기식 판매에 따른 매출 하락을 우려한 약사들의 반발을 고려한 조처로 관측된다.
일부 약사들은 다이소 건기식 판매 업체의 약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저 3천원 수준인 저가 영양제 판매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저하 가능성도 감안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이소 건기식 논란이 커지자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다이소 판매 철수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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