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3번째로 개설한 ‘루머 채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유튜버 A(61) 씨가 103번째로 개설한 채널. 대형 참사 때마다 음모론을 주장해온 A 씨는 유튜브 측으로부터 제재를 받아 총 102차례 채널이 삭제됐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유튜브 캡처
“제주항공 참사는 조작” 영상 100여 차례 올린 혐의
도주 중에도 유튜브 채널 다시 만들어 괴담영상 올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조작됐다는 황당한 내용의 ‘음모론 영상’을 100여 차례 올린 유튜버 A(61)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A 씨는 매번 참사 때마다 ‘전문 루머꾼’으로 활동하며 각종 괴담을 퍼뜨려 왔다.
28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주항공 참사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100여 차례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로 A 씨를 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의 신병 확보 시도에도 A 씨는 휴대폰 등 전자기기의 전원을 끈 채 서울 인근의 모텔에서 생활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경찰청의 추적 끝에 A 씨는 26일 서울 은평구 부근에서 검거됐다.
도주하는 동안에도 A 씨는 삭제됐던 유튜브 채널을 다시 만들어 “무안공항 참사는 CG처리된 조작영상”, “문형배·윤석열·이재명이 짜고 헌재에서 쇼를 한다”, “가수 이승환의 미국 출입국 서류가 조작됐다” 등 괴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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