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독재자(dictator) 발언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잠시 말을 고르다 "내가 그렇게 말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렇게 말했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덧붙이며 다른 취재진에 질문 기회를 넘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에 돌리거나 그를 독재자라고 칭해 침공 국가인 러시아를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정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를지 묻는 말에는 "나는 그런 단어를 가벼이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더욱 논란을 키운 바 있다.
그는 평소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권위주의 지도자와 친분을 과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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