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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싹싹김치'에 이어 'Sexy food'까지… 'Chill'한 MZ 유행어를 '낉여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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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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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싹싹김치’는 기분이 좋거나 일이 잘 풀릴 때 사용하는 용어다. 
 
유튜브 ‘주라버니’에서 처음 등장한 이 용어는,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며 널리 퍼졌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을 때 “나 완전 싹싹김치”, “너 오늘 싹싹김치다” 등으로 쓰이고 있다. 
 
구글 트렌드에서 1월 23일부터 2월 24일까지 ‘싹싹김치’ 관련 검색어는 120% 증가했다. 인스타그램 ‘뉴뉴매거진’에 싹싹김치 관련 뜻을 정의해 놓은 게시물은 약 2만회 이상 공유됐으며 약 1만1000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Sexy food(섹시 푸드)’도 최근 등장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섹시푸드’는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 아닌, 비주얼, 맛, 식감, 분위기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음식을 뜻하는 MZ 신조어이다. 
 
인스타그램에서 ‘sexyfood’ 해시태그는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약 27만1000개에 이른다. 주로 음식 사진에 해시태그된 ‘sexy food’는 음식점의 마케팅 용어로도 사용되며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갑다, 진정하다 등의 뜻을 가진 영어 단어 ‘Chill(칠)’은 그 어원과 비슷하게 ‘편안한’, ‘문제없는’, ‘(그리하여) 멋진’, ‘좋은’ 등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Chill과 함께 자주 사용되는 ‘Chill guy(칠 가이)’는 ‘느낌 좋은 사람’ 등을 뜻하며 특유의 이미지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한 X(엑스, 옛 트위터) 유저가 ‘새로 찾아낸 우울, 무기력을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올린 사진이 많은 인용·리트윗을 받으며 그 단어가 변형, 사용된 사례도 있다.
 
해당 사진 속 중세 기사의 마지막 말인 ‘차려오거라’가 ‘낉여오거라’라는 신조어로 이어졌다. 한 엑스 유저가 강아지와 모바일 게임 화면을 합성한 사진이 새로운 유행이 된 것이다. 

 

 

‘낉여오거라’가 X에서 확산세를 보이자, 삼양푸드 ‘불닭볶음면’의 X 공식 계정에서도 해당 용어를 사용해 제품 홍보에 나섰다. 

 

 

 

‘불다기불닭 불닭어 불닭스딱스 불다르크불닭기우가 불디기불닭어 불닭가티불다기온앤 온’이라고 적은 해당 게시물은 약 1만8000회의 리트윗과 2만6000회의 좋아요가 눌리며 관심을 끌었다.
 
MZ 유행어가 온·오프라인에서의 유대감 형성에 기여한다는 의견도 많지만, MZ 유행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SNS에서의 활동 영역이 좁아진다는 걱정의 시선도 적지 않다. 
 
한 기업 마케팅 담당자는 “하나의 유행어가 등장하면 그걸 이용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면 또 다른 유행어가 등장한다”며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유행하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행하는 밈을 이용해 온라인 광고 기획을 마쳤는데, 다른 회사에서도 다 비슷한 맥락으로 쓰고 있더라”는 고충을 토로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14770?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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