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이 지금 '아무 말 대잔치'한 걸 이용해서 한마디로 대선 정국을 흐리겠다는 의도 아니겠습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와 한 인터뷰에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밝힌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연루 의혹 등을 담은 '명태균 특검법'은 전날(27일)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 시장은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다분히 매우 그 좋지 않은 의도가 있는 것"이라면서 조기대선을 겨냥한 야당의 정략적 포석이라고 주장했다.
"명씨의 컴퓨터, 휴대폰도 다 압수돼 있고 명씨의 신병도 확보가 돼 있고 저도 검찰에서 부르면 언제라도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인데 특검을 하게 되면 또 시간이 걸려서" 윤 대통령 탄핵 파면시 치러지는 조기 대선 정국에 특검을 얹는 꼴이 된다는 것.
그러면서 "저는 빨리 수사해 줬으면 좋겠다. (특검이 아니라) 이 검찰청에서 지금 수사하고 있는 게 마음만 먹으면 한 2~3주 내에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021년 보궐선거 당시 명씨를 소개해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직을 약속한 적 있다'는 명씨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의 주장 등에 대해서도 "아무 말 대잔치"라고 일축했다(관련기사 : 명태균 변호인 "오세훈, 김영선에 SH 사장 약속" https://omn.kr/2cc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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