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공보의 입영 대상자 확정
국방부가 27일 올해 군의관·공보의 입영 대상자를 선발해 개별 통보했다. 군의관 630여 명, 공중보건의사(공보의) 250명이다. 의정 갈등 이후 사직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 가운데 병역 미필자는 3300여 명인데, 이 가운데 880여 명이 먼저 입영하게 된 것이다.
통상 연간 1000~1200명의 의무사관후보생이 군의관·공보의로 입영한다. 그런데 올해는 전공의 집단 사직 여파로 입영 대상자가 3배로 증가했다. 입영 대상자는 크게 늘었지만, 국방부는 군의관·공보의 복무 기간과 인력 수요를 감안해 880여명만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되지 않은 전공의들은 최장 4년간 기약 없이 입영을 대기해야 한다. 이들은 일반병으로라도 입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법령상 의무사관후보생으로 편입되면 일반 병사로 복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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