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예안심리상담코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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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구속 메시지"란
말을 할 때 두 가지 이상의 모순된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식사 전 “밥 먹을 때는 꼭꼭 씹어 먹는 거야”라고 이야기했던 엄마가
아이의 식사 시간이 길어지며 뒷정리 시간이 지연되자 “밥 좀 빨리 먹어!”라고 말을 할 때가 있곤 하지요.
아이는 분명 엄마가 가르쳐주신 대로 밥을 먹었는데 이제는 빨리 먹으라고 혼이 나니
밥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대충 씹고 빨리 삼켜야 하는 건지 어리둥절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런 부분을 모순된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이중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중구속 메시지"는
목소리, 말투 등의 ‘언어’와 눈빛, 표정, 행동 등의 ‘비 언어적 표현’이
서로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딸이 "엄마 나 사랑해?"라고 물을 때
엄마가 아이를 쳐다보지 않고 다른 일에 더 집중하면서
입으로만 "당연하지. 우리 딸 사랑해"라고 대답하거나
"사랑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표정이 경직되어 있거나 아이의 스킨십을 거절하는 등의 행동은
아이로 하여금 엄마가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것인지에 대한 믿음을 갖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언어와 비언어적 메시지가 불일치하는 이중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중 구속 메시지의 문제점"은
이중 구속 메시지를 듣는 사람에게 혼란과 불안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반복되는 경우에는 상대와 대화를 꺼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중 구속 메시지를 듣는 상대는 어떤 메시지가 진실인지 알 수 없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불안하게 되고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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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서 부모의 모순되고 불일치한 언행을 경험한 아동의 경우
언제 말이 다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매 순간 불안하고 초조하며
평상시에도 부모의 기분과 눈치를 많이 살피는 아이가 된다고 합니다.
부모와의 이러한 관계 패턴은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다른 사람을 잘 믿지 못하거나 의심이 많고 불안이 많은 성향으로 고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존감을 형성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중 구속 메시지를 사용하지 않도록 최대한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