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읽기 싫으면 그냥 맨 밑에 있는 영상 보면 됨 그 내용 정리 + 좀 더 첨가한 거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민주당은 유럽의 기준으로 보면 기껏해야 중도보수다 < 이런 얘기는 예전부터 있어 왔음
왜냐면 민주당은 당초부터 보수에 뿌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
그럼 여기서 이 진보 보수 / 좌파 우파란 건 도대체 뭘까?
좌파 우파
일단 진보 보수 / 좌파 우파는 동일한 개념이 아님
진보 보수는 상대적인 개념이라면 좌파 우파는 훨씬 확실하고 명확한 구분이 있음
좌파 우파는 정치 스펙트럼 상에서의 특정한 위치라고 생각하면 됨

프랑스 혁명 ~ 냉전시대까지 좌파 우파는 선명한 구분이 있었음
좌파 중도좌파 중도우파 극우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파시즘
하지만 냉전시대 이후로는 좌우 구분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
→ 제 3의 길을 표방하는 영국 노동당, 신자유주의 등이 등장
진보 보수
한편, 진보 보수는 정치 이념이 아니라 방법론에 가까움
진보는 계속해서 개선을 도모하는 것
보수는 기본은 지키되 약간의 개혁을 추구할 수도 있는 것
고정적인 위치가 있는 게 아니라 시대, 상황, 이슈에 따라 상대적으로 결정됨
즉, 좌파 안에도 진보 보수가 있고 우파 안에도 진보 보수가 있다
그리고 이런 구분은 나라마다도 다름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진보당이 리버럴을 표방하지만 유럽에서 리버럴은 잘봐줘야 중도우파임
(유럽의 진보당들은 사회 민주주의를 표방함)

결국 진보냐 보수냐는 어떤 이슈를 기준으로 잡냐에 따라 달라짐
그나마 최근에 받아들여지고 있는 대표적인 진보 보수의 기준은 개인의 자유, 시장의 자유에 따른 구분
Q. 민주당은 왜 중도보수인가?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정당의 계보를 3갈래로 보는데
일단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존재한 적이 없고
현재의 민주당도 보수를 기원으로 둔 정당이고
현재 보수정당의 기원인 과거 우리나라 정부는 권위주의 + 파시즘의 혼합이었음
한 마디로 우로 치우쳐져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제3 정당이라고 표방했던 정당들도 대부분 민주당과 국힘 사이에 있음...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개혁신당 등등)
하지만 진짜 필요한 건 민주당 오른쪽이 아니라 민주당보다 왼쪽이라는 얘기임
(우리나라에 왜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없었냐 하면 과거에 진보당에 대한 탄압이 극심했기 때문임
관심 있다면 한 번 찾아보시길...)
밑에 표를 보면 알겠지만 원래 오른쪽(진보 정당)에 있었어야 할 자리가 사실상 사라진 거임...
그러니까 민주당의 중도 보수 발언은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정치 지형을 바로잡겠다는 의미임
실제로 그게 맞는 말이기도 하고 ㅇㅇ

현재의 국힘은 권위주의는 조금 약화된 파시즘화 된 정당
(김상욱 왕따, 당내 반대의견 입막음 등등)
but, 국민과 민족이 빠진 파시즘
우리나라 자칭 우파 정당들은 전세계적인 정치 이념적 기준으로 봤을 때 확실히 보수는 아님
극보수 강보수 파시즘 + 신자유주의가 이상하게 결합돼있는 상태
한 편, 민주당은 보수를 기원으로 두고 점점 스펙트럼이 넓어져서 중도적인 포괄 정당이 됨
민주당은 정책적으로 사민주의에 살짝 걸쳐져 있지만 보수주의에 더 많이 걸쳐져 있는 상태
민족주의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철저히 보수주의임 (국방, 군사 방면)
원래는 국힘이 그런 일을 해야하는데 민주당이 다 하는 중
→ 현재 우리나라 정치 지형이 얼마나 기형적인 구도인지 알겠죠?

유럽의 진보 정당은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를 표방하고
→ 우리나라에서는 군소 진보 정당들
유럽 보수 정당은 보수 자유주의, 녹색 보수주의, 사회 보수주의를 표방함
→ 민주당도 여기에 걸쳐있는 부분이 많다
이준석은 자유지상주의적 보수주의, 아나코 캐피탈리즘적 성향
국힘은 완전 파시즘 정당으로 전락 중
(국힘은 이미 너무 극단으로 가버렸음...)
우리나라는 저 그래프상 좌상단(빨간색 초록색 하늘색 겹친 부분)쪽이 많이 비어있음 (← 블루오션)
따라서 중간의 넓은 영역을 포괄 정당이 담당하고 좌상단을 약한 진보정당이 키워가는 것이 바람직한 양상임
그렇게 되면 좌 중도좌 ~ 중도우까지를 포괄하는 넓은 정치적 연대가 만들어질 수 있음
→ 민주당이 이번에 야5당 원탁회의 만든 것도 그런 초석이 될 수 있음
(+
요즘 시대에는 특정 정당을 특정 이념으로 칼같이 분류하기는 힘듦
현대사회는 이해관계가 복잡해져서 모든 정책에서 일관되게 하나의 이념을 유지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이기 때문
오히려 그게 시대착오적임
따라서 정당 자체를 이념으로 나누기 보다 정책 분야에 따라서 진보 보수를 나누는 게 맞음
https://youtu.be/8Kln8vUFda0
(+ 진보 보수의 기준을 제대로 잡고 가고 싶다면 박구용 교수 설명 들어보는 거 추천
시대에 따라 이슈에 따라 진보 보수의 기준이 어떻게 바뀌는지 잘 설명해줌 ↓
https://youtu.be/3ao2QRWeP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