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238532?sid=102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개학을 앞두고 집에 혼자 있다가 불이 나 중태에 빠진 초등학생이 하루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27일 인천시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인천 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A(12)양이 의식을 회복했다.
A양은 전날 오전 10시 43분께 서구 심곡동 자택에서 불이 나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초등학생인 A양은 방학을 한 상황에서 부모가 외출해 집에 혼자 있다가 화재 피해를 봤다.
당시 A양 어머니는 일터로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TV 뒤쪽의 전기적 특이점과 라면을 끓여 먹은 흔적이 남은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각각 발견됐다.
서구 관계자는 "A양은 하루 만에 의식을 회복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