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교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AI 교과서 도입을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교내 교과협의회에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자 교장이 “도입을 안하겠다”며 ‘결단’을 내렸다. 이후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정보 과목만 도입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학교 측은 최근 대구교육청에 “정보 과목에만 AI 교과서를 사용하겠다”고 통보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교과서 신청 과정에서의 압력 이후에도 교육당국으로부터 지속적인 회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이 AI 교과서 미신청 학교에 집중적으로 추가 선정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지난달 6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 당시 “(AI 교과서 지위가)교육자료로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정책적 차원에서 현장에 다 보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구교육청이 지난 21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올해 신학기를 앞두고 지역 초·중·고교 466곳 중 458곳(98.3%)이 AI 교과서를 신청했다. 미신청 학교는 8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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