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이라는 방식으로 대국민 호소를 한 건 잘못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남발과 공수처의 부적절한 사법 진행 과정은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불공정 재판을 한 재판관을 사형시킨 뒤 살가죽을 벗겨 의자로 만들어 후임 법관이 앉도록 한 예까지 들면서 대통령을 구속한 공수처를 맹비난했다.
인 의원은 27일 BBS불교방송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계엄 선포 심정은 이해하나 방법은 좀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진행자가 "오동운 공수처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했다. 공수처장이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수사를 못 믿겠다는 말이냐"고 하자 인 의원은 "영국, 옛날에 불공정한 재판을 한 재판장을 사형시켜서 그 가죽을 벗겨 자리에 깔았다"며 "법관들이 앉을 때마다 공정하게 해라. 잘못하면 너도 사형당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라며 지금 공수처가 형평성, 공정성을 잃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인 의원이 예를 든 '법관 가죽'은 기원전 6세기쯤 페르시아 캄비세스 2세(BC 530~522년) 통치 기간 중 왕실 재판관이었던 시삼네스(sisamnes)의 일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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