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리스크가 불거진 롯데건설이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 매각이란 초강수를 꺼냈다.
자구책 마련을 고민해온 롯데건설은 잠원동 본사사옥과 지방에 소재한 일부 창고 자산들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롯데캐슬’을 내놓으면서 아파트·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쌓아왔다.
하지만 고금리로 국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이 경색되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지난해 롯데렌탈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고, 이달 들어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코리아세븐 ATM 사업을 정리했다. 아울러 비효율 점포 정리에 나선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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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