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225193006161
25일 서울경찰청 등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21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경찰청 6기동단 소속 김아무개(50) 경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경감은 사망에 이르기 전 19일 오전~20일 아침까지 21시간 동안 여의도 일대에서 거점 근무를 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뿐 아니라 당직 근무일 경우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일이 잦았고, 일반 근무일 때도 10시간 이상 일하는 상황이 이어졌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구두 소견을 통해 김 경감의 사인을 뇌출혈로 봤다고 한다. 근무 시간 예측이 어렵거나 1주 평균 근무 시간이 60시간 이상일 경우 발생하는 뇌·심혈관계 질환은 흔히 ‘과로사’로 불린다. 김 경감 또한 장시간 근무와 함께 휴무일이 갑자기 근무일로 바뀌는 등 돌발적인 근무에 맞닥뜨리는 일이 많았던 만큼 과로사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