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애플페이 비용 110억 소비자에 전가 안돼"
59,609 399
2025.02.27 07:57
59,609 399

금융당국, 카드사에 선제 경고
애플페이 도입 후 연회비 인상 조짐
당국, 시뮬레이션으로 사전 점검
"카드사 비용 감당 가능, 전가땐 불허"
업계 "과소 평가, 추가 비용 많아"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애플페이 도입 시 카드사가 애플에 내야 할 수수료 수준을 약 110억원대로 추산했다. 당국이 애플페이 수수료와 관련해 첫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로, 그동안 카드업계가 추산한 수수료 수준과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금융당국은 한해 순이익이 2조원을 넘는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시 애플페이 도입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카드사에 전달했다.



26일 이데일리가 금융감독원의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보해 취재한 결과 애플페이를 도입했거나 준비하는 카드사가 올해 부담해야 할 수수료 규모가 약 11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이번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것은 국내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도입할 때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할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시뮬레이션은 애플페이 도입 시 카드사가 부담할 수 있는 수수료 최대치를 산출한 것이다”며 “애플페이를 도입할 카드사가 현재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결제액 수준에 즉시 도달한다는 가정을 한 것이라 현실적으로 올해 애플페이을 도입하는 카드사가 부담할 수수료 규모는 이보다 더 적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최근 “애플페이를 도입하면 어떻게 될지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카드사가 흡수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금감원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모든 카드사의 애플페이 도입, 삼성페이 등 다른 간편 결제 유료화, 전용 단말기 보급 등 기타 마케팅 비용 등의 요소는 고려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카드사의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이 관계자는 “다른 카드사의 애플페이 도입 여부, 간편결제 유료화 여부와 수준 등은 변동 가능성 커 정확한 가정치 산출은 어렵다”며 “수수료 부담이 크다고 주장하는 카드사가 그럼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애플페이를 도입하는 만큼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비용을 분담하고 소비자에게 비용 전가를 못하도록 원칙을 정해 카드사에 안내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현대카드가 애플에 부담하는 수수료율은 중국(0.03%)의 5배인 약 0.15%에 달한다. 카드업계에선 애플페이 도입 후 고객 혜택 축소나 연회비 인상 등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금감원의 시뮬레이션 결과도 과소평가됐다고 했다. 


생략


https://naver.me/GKUsUp9X

목록 스크랩 (0)
댓글 3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78 12.19 64,9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3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36 이슈 원덬기준 소년만화 애니 노래 투탑 23:38 50
2942635 유머 노홍철 경호관(feat. G-dragon) *광기 주의* 23:38 135
2942634 기사/뉴스 SF 자이언츠 사장·단장·감독, 이정후와 함께 한국 찾는다...아다메스·황재균은 야구 클리닉 동참 [더게이트 MLB] 1 23:36 50
2942633 유머 한 아이돌의 독감 퇴치법 1 23:34 423
2942632 유머 풍작가한테 흑백 후유증 치료 받는 솊 (흑백ㅅㅍ有) 17 23:32 1,782
2942631 유머 누구보다 소비엔 자신있어도 이것만은 진짜 돈아깝다 하는거 말해보는 달글 26 23:31 1,259
2942630 정보 윤미래 (yoonmirae) "숨 (Breath)" Visualizer 23:30 61
2942629 이슈 힘들었던 하루 힐링하는 방법 1 23:28 472
2942628 이슈 하늘을 봐 하얗게 눈이 내려와 하얀 함박눈이 나비가 날아다니듯 하얀 눈꽃송이 세상이 온통 하얗게 옷을 갈아입고 있어 3 23:28 516
2942627 이슈 방금 올라온 김풍 인스타그램과 샘킴덧글ㅋㅋㅋ (ft. 흑백요리사 샘킴 & 손종원) 29 23:27 2,708
2942626 유머 [유퀴즈] Q: 그리스 로마 12신 중 하나로 긴 금발에 눈부신 외모로 최고의 미남으로 알려진 신은? 7 23:26 1,583
2942625 정보 산타추적기 산타 제주도 도착 직전!!!!!!! 27 23:24 1,807
2942624 유머 🎄🎁팬들에게 반응 좋은 올데프 B+급감성 앨범 메들리 1 23:22 298
2942623 이슈 6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캣츠” 3 23:22 190
2942622 이슈 한국 아이돌판 역사상 가장 유명한 팬송 중 하나 41 23:21 2,469
2942621 이슈 주식만 수천억 금수저 급증 30세 이하 '영앤리치' 누구? 올해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인 9 23:20 1,118
2942620 이슈 어떤 유튜버가 최강록 식당 갔는데 48 23:19 6,358
2942619 이슈 최근까지 언니가 잘할게 밈 제대로 몰라서 극딜당한 여돌 3 23:18 659
2942618 이슈 자컨팀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한 스테이씨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 4 23:17 742
2942617 기사/뉴스 박나래·키·입짧은햇님은 왜 '주사이모'를 고소하지 않을까…법적 속내는 6 23:13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