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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구강 성교’ 후 알레르기 쇼크 발생해 사망… 캐나다 남성, 왜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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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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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웨스턴대 세인트조셉병원 임상면역학‧알레르기과 의료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데이트앱에서 만난 남성인 B씨에게 구강성교를 받던 중 천명(기도가 좁아져서 ‘쌕쌕’거리며 호흡하는 증상)과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45분 뒤 응급 구조대가 도착해 기관 삽관했고 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심폐소생술과 에피네프린 주사를 여러 차례 투여했다. 에피네프린 주사는 심장 박동수 증가하고 기관지 확장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때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A씨는 다음날 사망하고 말았다. 직접적 사인은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심장마비로 발생한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HIE)으로 인한 폐렴이었다.

아나필락시스란 주사제를 포함한 각종 약물‧음식‧곤충 독 등에 노출되고 나서 갑작스럽게 전신에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원인에 노출된 지 15분 이내에 나타나며 6시간 이내에 호흡기‧순환기‧소화기‧피부 등 거의 전신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보고서에 따르면, A씨는 어렸을 때부터 천식과 땅콩 알레르기를 앓고 있었다. B씨는 A씨를 만나기 전 땅콩버터를 먹었다. 의료진은 “B씨의 타액에 땅콩 흔적이 남아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타액에 남아있던 땅콩이 생식기 점막을 통해 흡수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키스하지 않았기 때문에 땅콩이 A씨의 몸에 들어가는 방법은 오직 구강성교뿐이었다. 의료진은 “땅콩 50mg만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A씨처럼 즉각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땅콩 섭취 후 최대 6시간 동안 땅콩이 타액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키스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은 ▲양치하고 ▲입을 헹구고 ▲껌을 씹어도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의료진은 “남녀의 키스나 성관계를 통해 땅콩 알레르기 반응이 보인 사례는 여럿 있었지만, 동성 관계에서 구강성교를 통해 땅콩 알레르기 반응이 보인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https://naver.me/5N1Id2iH


의료진은 이번 사례를 통해 성행위와 관련된 알레르기 반응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치명적인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를 상대방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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