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 국민 다단계화하는 토스의 ‘꽃돼지 저금통’ 이벤트
22,803 9
2025.02.26 18:52
22,803 9

1만원 포인트 내걸어 다단계 모객
600만명 참여했지만 ‘스팸’ 논란
카카오톡 등 피로감 호소 글 잇따라

 

 


최대 1만원의 포인트 지급을 내걸은 토스의 ‘꽃돼지 저금통’ 이벤트에 하룻 새 50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쏠쏠한 앱테크 기회라는 평가도 있지만 메시지의 무차별 확산에 따른 플랫폼 유저들의 피로감은 커지고 있다. 토스의 ‘불시’ 이벤트마다 대량 트래픽을 감당해야 하는 카카오톡은 관련 메시지에 주의문을 붙이고 있다.

 

2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전날 시작한 꽃돼지 저금통 이벤트의 참가자 수는 이틀 만에 600만명을 넘었다. 전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참여한 성공 비결은 절묘한 ‘다단계 모객’ 구조에 있다. 사용자가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저금통’을 채워야 하는데,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를 받은 다른 사용자만이 저금통을 채워줄 수 있다. 한 이용자가 다른 사람의 저금통을 채워줄 수 있는 횟수는 총 3회에 그치는데 저금통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명, 많게는 20여명의 인원이 필요하다. 저금통 완성 기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하고, 최대한 많이 링크를 뿌리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카카오톡 단톡방, 네이버 카페, X(구 트위터), 당근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이벤트 참여자 모집 글이 폭증하고 있다. 각 플랫폼에는 수백 건씩 올라오는 ‘꽃돼지 메시지’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관련 글 자제를 요청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토스의 공격적인 이벤트 전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가격이 낮아지는 설 선물 구매 이벤트, 한글날 퍼즐 맞추기 등을 1~2개월 간격으로 진행하며 매번 수백만 명의 접속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9년에는 매일 진행하는 초성 퀴즈 관련 키워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지속적으로 점령하며 순위를 왜곡하고 있다는 논란까지 일었다. 당시 네이버는 검색어 필터링 시스템을 강화했고, 토스는 이벤트의 포털사이트 노출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다.

 

올들어서는 이벤트로 인해 발생하는 대량 트래픽과 링크 안내 메시지를 놓고 토스와 카카오 양사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진행한 새뱃돈 이벤트 당시 토스는 직접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해 공유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쿼터 확대를 카카오에 요청했지만 카카오는 토스에게만 매번 쿼터를 올려주는 것은 특혜라며 거부했다. 토스 측은 카카오가 경쟁 관계를 이유로 요청을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상황이다.

 

이벤트 링크에 대량의 불법 신고가 접수될 때 카카오가 자동으로 붙이는 ‘신뢰할 수 없는 페이지’ 안내문을 놓고도 양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꽃돼지 이벤트 링크에도 해당 안내문이 붙어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59897?sid=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6 12.23 24,4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82 유머 [흑백요리사] 이 아저씨 어르신 칼 뽀려쓰는 거 경력직이야 왜 ㅋ 8 05:35 2,819
294278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5 05:33 259
2942780 유머 🐱안녕하세요 출장 요리사 고등어 입니다~ 6 05:31 231
294277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4 05:26 208
2942778 이슈 가끔 샤워하다 치매가 의심 될때 83 05:15 6,935
2942777 이슈 D-1❤️‍🔥 3년만에 연말콘서트하는 헤이즈 1 05:13 230
294277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100편 4 04:44 226
2942775 유머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리는 9가지 방법🎄 10 04:43 1,124
2942774 이슈 스파이더맨인가 아파트 벽을 저렇게 탄다고??? 4 04:41 1,461
2942773 이슈 같은날 훈련소 입소했는데 너무다름 11 04:35 3,149
2942772 이슈 사실 개성주악이 아닌데 한국에서만 개성주악으로 불리는 것.jonmat 26 04:14 4,303
2942771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16 03:53 1,335
2942770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3,013
2942769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12 03:43 2,155
2942768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12 03:42 3,157
2942767 이슈 신인 남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3 03:26 736
2942766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9 03:25 4,099
2942765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1 03:07 229
2942764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50 02:59 4,899
2942763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33 02:56 7,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