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뒤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B경감과 C순경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B경감은 A씨를 발견하고 "선생님 거기 서세요"라고 불러 세웠다. 그러자 A씨는 자신의 종이 가방에서 챙겨온 흉기를 꺼내 B경감에게 휘둘러 얼굴 뺨 부위를 크게 다쳤다.
A씨는 곧바로 C순경에게 향했고 B경감은 A씨를 제압하기 위해 추가 경찰 지원 요청을 보낸 뒤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하지만 테이저건은 A씨를 맞추지 못하고 빗나갔다. 이에 A씨는 다시 B경감에게 돌아와 이마를 향해 흉기를 한번 더 휘둘렀다.
두차례 부상을 입은 B경감은 더 큰 위협을 느껴 공포탄을 발사한 뒤 실탄을 발사해 대응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고 근접 거리에 있던 A씨는 허리 쪽에 실탄 3발을 맞고 피를 흘리며 큰 길가로 도주했다.
A씨는 지원 요청을 받고 달려온 또 다른 경찰관이 발사한 테이저건에 맞은 뒤에야 쓰러졌다.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총상을 입은지 한시간이 채 안된 새벽 4시쯤 사망했다.
B경감은 응급수술을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인근 상가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종종 새벽시간대에 이 곳을 배회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한 인근 상가 경비원은 "아침 뉴스를 보고 사건이 났다고 전해 들었다"며 "간혹 A씨가 새벽시간대에 이 곳을 배회하는 모습을 봐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를 포함해 A씨가 여성들을 스토킹하거나 강도 범행 정황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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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좀비샠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