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준호 PD는 26일 "과거에 저지른 큰 과오로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드라마에 폐를 끼쳤다"라고 밝혔다.
함준호 PD는 '나의 완벽한 비서'가 인기를 얻으면서 과거 폭행을 저지른 이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는 2020년 3월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행인에게 소주를 뿌리고 무차별 폭행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함 PD는 파출소로 옮겨진 뒤에도 경찰관에게 고성을 지르고 20대 여성 경찰관에게 성적 표현이 담긴 욕설을 했다.
경찰은 상해, 특수폭행, 모욕 혐의로 입건했고, 전과가 있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 PD는 정직 처분을 받고 3년간 자숙한 뒤 2023년 '법쩐'을 통해 복귀했고, '나의 완벽한 비서'로 히트를 기록했다.
드라마 방영 내내 침묵을 지켰던 함준호 PD는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 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과거에 저지른 큰 과오로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드라마에 폐를 끼쳤다. 지난 5년간 매일 후회했고, 부끄러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나의 완벽한 비서'의 연출을 맡게 된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했다. 그리고 이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을 보며, 개인적으로는 평생 제 잘못을 잊지 않고 하루하루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겠다고 다짐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해 주신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에 대한 도리라고 믿고 있다. 다시 한번 '나의 완벽한 비서'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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