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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명태균-여권' 부당거래… "김종인에 불리" 문항 '슬쩍', '이준석 열세' 공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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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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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2021~2023년 국민의힘 지도부와 공표용 여론조사를 매개로 수차례 '부당거래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씨는 2021년 ①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를 묻는 조사 문항에 부정적인 답변이 나오자 ②지상욱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과 소통하며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해당 문답을 통째로 삭제했다. ③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가 2023년 실시된 총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크게 뒤처지자 공표 시기를 미루기도 했다. 명씨는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연에서 일감 또는 보직 알선을 받는 등 세 사람과 상부상조했다.

지상욱 "위원장님 거취 결과가ㅠㅠ" 明 "뺄게요"



25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명씨가 2021년 3월 27일 김 전 위원장과 지 전 원장에게 동일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파일을 공표 전날 미리 보내주며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파악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대 대선 관련 조사로, 여기엔 후보 적합도나 정당 지지도와 함께 '김종인 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한 문항도 포함됐다. "4·7 재·보궐선거 직후 당을 떠나겠다"는 김 위원장 발언과 관련해 당권 유지 여부에 대해 물은 것이다.

지 전 원장은 "다른 건 다 좋은데 위원장님 거취 문제 결과가 별로인 것이ㅠㅠ"라고 명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씨는 "그러게요~^^;; 그 부분만 공표를 안 할 겁니다"라고 답변했다. 지 전 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홈페이지에는 게시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명씨는 "위원장님 거취 문제는 질문만 올리고 결과는 안 올릴 수 있다"며 "선거 여론조사 문항이 아니라서"라고 전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에 관한 문항이 아닌 정치 현안 문항은 질문지 그대로 답변을 게시해야 할 의무는 없다는 점을 파고든 꼼수다. '질문만 있고 결과는 없으면 뒷얘기가 없겠느냐'는 지 전 원장의 우려에도, 명씨는 "한 문항 결과라 잘 모를 것"이라고 반응했다. 다음 날 오전 명씨는 두 사람에게 수정본을 다시 보냈고 그대로 공표됐다.


'노원병' 이준석에 불리한 조사... "최대한 늦게 공표"


명씨의 손길은 22대 총선 기간 이준석 전 대표에게도 닿았다. 이 전 대표가 '서울 노원병' 출마를 검토하며 '3전 4기'를 고려하던 시기였다.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미한연)'는 2023년 11월 8일 여론조사업체 PNR에 '노원병 조사 결과 공표 연기'를 요청했다. 미한연 실무자 강혜경씨는 "노원병 (조사 결과를) 최대한 늦게 공표해야 된다. (민주당 후보와) 그렇게 (지지도) 차이가 많이 날 줄 (몰랐다)"이라고 말했다. 강씨가 "얼마나 늦게 될까요, 15일 이상 될까요"라고 묻자, PNR 측은 '선관위엔 (공표일을) 19일로 올려놨다'는 취지로 답했다. 실제로 결과는 조사 종료일(11월 7일) 열흘 후인 11월 17일 공표됐다.


후략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위용성 기자 (up@hankookilbo.com)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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